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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측 최순실 태블릿PC 입수 의혹 관련 설명 "제보無…더블루K 추적"

기사입력 2016.12.08 20:34 / 기사수정 2016.12.08 20:45

뉴스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뉴스룸' 측이 태블릿PC 입수 의혹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8일 방송한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최순실 태블릿PC 입수 의혹 등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손석희 앵커는 "최순실의 국정농단이라는 실체를 가리고 희석하려는 것으로 판단했다. 입수 경위와 확인과정, 각종 루머의 팩트 체크까지 집중적으로 보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수사와 청문회에서도 재차 입증이 됐고 최순실 국정개입의 주요 단서가 됐다. 어떻게 입수했는지, 어떤 검증과정을 거쳤는지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극우 사이트 이용자의 주장으로 알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도 (같은)주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의 심수미 기자는 "누군가 줬다는 것은 정말 사실이 아니다. 정치적 배경을 연결시키려는 의도인 거 같다. 10월 18일 처음 발견했다. 신사동 더블루K 사무실이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JTBC에 전화를 해서 알려주었다는 것에 대해 "관련된 제보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기자들은 9월말부터 각자의 영역에서 취재를 해오다 공식적으로 특별 취재팀을 꾸린게 10월 3일이다. 미르재단의 실소유주를 들은게 4일, 고영태를 만난게 5일이다. 최씨의 차명회사들을 집중 추적했다. 이들이 우리 취재에 협조적으로 나와서 술술 불었다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거론하는 업체들, 이름들을 단서로 꾸준히 추적을 해왔다"고 전했다. 

더블루K를 18일에 찾아가게 된 것에 대해 "최순실이 워낙에 많은 회사를 차명으로 운영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영태가 등기이사로 올렸던 것을 알 수 있고 독일에 지사를 둔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상업 등기로 더블루K가 핵심일 것을 판단했다는 것.

또 "사무실은 이미 이사를 가고 텅 비어 있었다. 책상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당시 건물 관리인은 다른 언론사에서 찾아온 기자가 없다고 하더라. 관리인의 허가를 받고 들어갔다"며 "황급히 떠나며 둔 집기와 자료가 의미가 있다고 봤다. 이 책상에 태블릿PC가 있었다"고 밝혔다. 계약서와 사업자 등록증 등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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