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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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경수진 흑화, 다정한 남주혁·이성경에 폭주 (종합)

기사입력 2016.12.07 23: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이 이재윤을 포기했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7회에서는 정준형(남주혁 분)이 김복주(이성경)를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복주는 김창걸(안길강)과 코치들에게 비만 클리닉에 다녔다는 사실을 들켰다. 최성은(장영남)은 김복주를 감시했고, 정준형은 김복주가 연락이 되지 않자 걱정하기 시작했다. 정준형은 치킨집 앞에서 김대호(강기영)와 마주쳤고, "복주 안에 있어요?"라며 김복주를 찾았다. 김대호는 "비만 클리닉인가 다니다 걸려서 난리가 났었어. 맞아 죽을 뻔한 걸 내가 겨우 말렸다니까"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김복주는 정재이의 생일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기숙사를 몰래 빠져나가 비만 클리닉으로 향했다. 김복주는 '아무래도 저는 이제 선생님 뵐 수 없을 것 같아요. 저는 한얼체대 2학년 김복주고요. 역도선수예요. 어릴 때부터 천하장사 소리 좀 들었고요. 고상한 클래식보다는 빅뱅 노래를 좋아하고요. 소시지 열라 좋아하고 겨울에 하는 새벽 운동을 좋아하고 비오는 날 빵냄새를 좋아하고. 그리고 선생님을'이라며 속상해했다.

김복주는 '괜찮아요. 저는 원래 머리도 나쁘고 단순하니까 금방 잊을 수 있어요. 그냥 딱 오늘까지만 속상할게요. 선생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라며 정재이를 포기하기로 마음 먹었다.  

기숙사로 돌아간 김복주는 최성은에게 매를 맞았다. 이를 지켜보던 정난희(조혜정)는 김복주가 비만 클리닉에 다니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최성은은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공감했고, 김복주는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김복주를 찾아다니던 정준형은 우연히 두 사람을 발견했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성은은 김복주에게 외박을 허락했고, 정준형은 김복주를 기다렸다. 정준형은 고기를 사주고 클럽으로 데려가는 등 김복주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애썼다. 정준형은 일부러 김복주에게 장난을 쳤고, "힘내라고. 땍땍거리는 게 그나마 매력인데 완전 꽝이야. 언제든지 업되고 싶으면 나한테 콜하고. 내가 약올려줄 테니까"라며 위로했다.

특히 정준형은 송시호(경수진)를 불러냈고, "너야? 며칠 전 새벽에 너 봤어. 역도장 들어가는 거. 설마 너 아니지"라며 추궁했다. 송시호는 "이미 감 잡고 왔으면서 뭘 물어. 내가 일부러 갖다놨어"라며 인정했다.

정준형은 "왜 그런 건데? 그렇게 해서 너한테 득될 게 뭔데. 너 때문에 지금 복주가 얼마나 곤란해졌는지 알아?"라며 화를냈고, 송시호는 "넌 왜 이렇게 화를 냈는데. 걔가 뭔데 이렇게 흥분을 하고 사람을 몰아세우는 건데. 걔랑 있으면 낄낄거리고 웃는 걔가 거슬렸어. 무장해제 시키는 걔가 짜증났어. 역도하는 애가 살 빼서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나도 내가 미쳐가는 건 아닌가 걱정되지만 싫어. 네가 나 말고 다른 사람 옆에 있는 게"라며 돌아섰다.

이후 송시호는 김복주에게 "네 비만클리닉 수첩 역도장에 갖다놓은 게 나야"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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