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28)이 결국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는 것으로 결정했다.
SK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광현이 지난 5일 일본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재활을 통해서 일정 기간 동안 기량을 유지 할 수는 있으나 수술을 통해서 완벽하게 치료하는 게 좋다는 소견을 받았고, 6일 구단과의 협의 하에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병원 측과 스케줄을 협의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수술 이후 예상 재활 소요기간은 10개월이나 힐만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상의하여 완벽한 몸 상태가 될 때까지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2017년 시즌은 뛰지 못하게 된다.
지난달 29일 SK와 4년 85억원(계약금 32억, 연봉 53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김광현은 2007년 데뷔 후 10시즌 동안 242경기 1347⅓이닝 108승63패 3.4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에는 27경기에 나와 11승8패 평균자책점 3.88의 성적을 남겼다. SK는 김광현을 잔류시켰지만 팀 내 최고의 에이스의 이탈로 내년 시즌에 대한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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