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41
경제

“참고 넘기면 큰일!” 갱년기에 좋은 음식은?

기사입력 2016.12.06 14:22

오경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중년의 여성들은 누구나 난소가 노화함에 따라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돼 폐경이 찾아오는 ‘갱년기’를 맞이하게 된다. 주 증상은 이유 모를 짜증감과 열감, 근육통, 신경과민, 불면증, 안면홍조 등으로 이러한 갱년기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 중년 여성들의 삶의 질은 저하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남들도 다 겪는 증상이라 생각해 참고 넘기는 여성들이 많은데, 갱년기 증상은 오래 방치하면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무조건 참고 버티기보다는 평소 갱년기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는 등 적극적으로 갱년기를 예방 및 치료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갱년기에 좋은 음식으로는 ‘홍삼’이 손꼽힌다. 홍삼은 세브란스 병원 서석교 박사팀의 임상 시험을 통해 갱년기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받은 바 있다. 서 박사팀은 안면홍조, 발열 등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12주 동안 홍삼을 투입했다. 그 결과, 투입하기 전과 비교해 갱년기 증상이 평균 30% 정도 줄어든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수치가 과도하게 높으면 심뇌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LDL(저밀도콜레스테롤) 수치도 23%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석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여성 호르몬과 연관된 질환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대체제의 발견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갱년기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정과 엑기스 등 다양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효능을 보다 온전히 보기 위해서는 ‘전체식’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똑같은 홍삼정과 엑기스라 하더라도 만들어진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에 차이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제품들은 물에 달여 진액을 추출하는 물 추출 방식을 사용한다. 이 경우 가지고 있는 수용성 성분만 물에 담겨 추출되고 나머지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에 남아 영양소의 손실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전체식’ 제조 방법이 고안되었다. 전체식이란 껍질째 통으로 갈아 홍삼정과 엑기스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애초 버려지거나 남는 성분이 없어 다당체와 항산화 물질 등 해당 식품이 가지고 있는 모든 영양 성분을 추출해 섭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갱년기 증상은 중년여성들의 심신 건강을 위협해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무서운 질병이다. 따라서 남들도 다 겪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무조건 참고 넘기기보단, 갱년기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으며 갱년기를 적극적으로 예방 및 치료하는데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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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진 기자 ohz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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