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희 50주년 콘서트, 남편 김태화·박상민 등 협업 무대 예정

[엑스포츠뉴스 홍동희 기자] 가수 정훈희가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콘서트를 갖는다.

정훈희는 오는 17,18일 이틀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정훈희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 ‘꽃으로 물들다’를 개최한다.

1967년 17세의 나이로 데뷔한 정훈희는 고 이봉조 작곡가의 데뷔곡 ‘안개’를 비롯해 ‘꽃밭에서’, ‘무인도’, ‘빗속의 연인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번 정훈희 데뷔 50주년 기념콘서트-꽃으로 물들다’ 공연은 정훈희의 음악인생을 되돌아보고 동시에 향후 계속될 정훈희의 음악인생에 대한 각오와 행보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의 다이아나 로스’로 불린 원조 한류가수 정훈희는 1970년과 1972년 일본 ‘동경국제가요제’에 두 차례 출전해 수상했고, 1972년 그리스 ‘아테네국제가요제’, 1975년과 1979년 ‘칠레국제가요제’ 등지에도 참가해 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다수의 국제가요제에서 수상 경력도 쌓았다.

정훈희는 다양한 공적을 바탕으로 2009년 제4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오랜 세월 속에서도 여전히 맑은 목소리를 보유한 정훈희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 50년을 되돌아 볼 예정이다.

공연에는 동료 및 후배 가수와의 풍성한 협업 무대도 소개된다. 음악적 동료이자 남편인 김태화, 친분이 두터운 후배 가수 박상민 등이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를 부를 계획이다.

한편 17일은 오후 4시와 7시30분 2회에 걸쳐 진행되고, 18일은 오후 4시 1회 열린다.

mystar@xportsnews.com / 사진=정훈희 50주년 기념 공연 포스터
 

홍동희 기자 myst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