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LA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미술상 수상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가 미국 LA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과 미술상을 수상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LA비평가협회 측에 따르면 '아가씨'는 외국어영화상과 미술상 두 개 부문 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미술상 분야의 수상이 눈에 띈다. '아가씨'의 미술을 담당한 류성희 미술감독은 지난 5월 열린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도 공식 초청작 중 가장 뛰어난 기술적인 성취(미술·음향·촬영)를 보여준 작품의 아티스트를 선정해서 수여하는 벌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출연하는 '아가씨'는 지난 6월 1일 개봉해 42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다.

'아가씨'의 외국어영화상·미술상에 대한 시상은 2017년 내년 1월 14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아카데미시상식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한 LA비평가협회의 평가는 뉴욕비평가협회, 전미비평가협회, 시카고비평가협회와 더불어 미국 4대 비평가협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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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