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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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설현 씨,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기사입력 2016.12.05 06:45 / 기사수정 2016.12.05 07:2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그룹 AOA 멤버 설현이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첫 타깃이 됐고, 완벽하게 속았다.

4일 첫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AOA 설현과 가수 이적을 속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AOA 멤버 초아와 지민은 같은 그룹 멤버 설현을 속여달라고 의뢰했다. 설현은 멤버들과 함께 베트남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 역시 몰래카메라의 설정이었다.



이를 알지 못한 설현은 방송에 열정을 쏟았다. 채팅창에 올라온 요청대로 섹시포즈로 하고 헤드뱅잉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채팅창에는 다른 멤버들의 칭찬 뿐이었고 열심히 한 설현은 의외의 반응에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설현은 앞서 본 타로카드 결과를 지울 수 없었다. 자신이 뽑은 타로카드에서 금전이 들어오고, 주변에서 소란스러운 일이 일어나고, 주변 사람이 다칠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기 때문.

마치 카드처럼 찜질방에서는 의문의 싸움이 일어나고, 스태프의 팔에 불이 붙는 상황들을 보면서 설현은 마치 자신의 잘못인 양 '멘붕'에 빠졌다. 드디어 몰래카메라임을 알게된 설현은 또 다시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설현은 "울 뻔 했다"라며 "오늘 너무 너무 이상한 날이었다"라면서도 이내 웃어보이며, 오히려 일어난 모든 일들이 실제 상황이 아닌 몰래카메라임을 다행히 여겼다.


설현은 이날 방송 내내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타로카드 결과를 들을 때의 진지함과, 인터넷 생방송에 임하는 자세, 매 상황마다 여과없이 드러나는 표정 등에서 재미를 더했다.

이렇게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첫 여정이 끝이 났다. 다소 허술한 상황 설정도 있었지만 '은밀하게 위대하게' 팀은 첫 타깃 설현 속이기에 대성공하며 순조롭게 첫 단추를 끼웠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몰래카메라'를 새로운 감각으로 탈바꿈한 '신개념 몰카'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스타들을 은밀하고도 위대하게 속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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