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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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차 맨유맨' 웨스 브라운, '맨유에 남는다'

기사입력 2008.01.15 06:44 / 기사수정 2008.01.15 06:44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브라운 측근, 그는 여전히 맨유맨'

지닌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재계약을 거절했던 오른쪽 풀백 웨스 브라운(29)이 이적이 아닌 잔류를 택할 예정이다.

해외 축구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브라운이 구단의 마지막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라운은 맨유와의 재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재계약이 이뤄질 것임을 보도했다. 그의 측근은 "모든 사람들이 브라운이 맨유를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는 맨유 선수이자 맨유 서포터이고 지금까지 맨유에서 보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이 좋은 상태다"고 그가 맨유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7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브라운의 에이전트와 몇 차례 협상했지만 계속 거절했고 좋은 내용이 담긴 마지막 제의마저 거절했다. 맨유 유스 출신 선수 중에서 브라운처럼 재계약 협상에 실패하는 경우는 드문 현상인데 다시는 그에게 재계약을 제의하지 않을 것이다"며 그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그의 진로를 놓고 몇몇 언론에서는 선더랜드와 뉴캐슬 이적설을 보도한 바 있다.

1996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브라운은 유스 팀에서 우승을 경험한 바 있는 12년차 맨유맨. 1998년 1군에 합류하여 맨유 수비진을 이끌었던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하면서 많은 축구팬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자기 기량을 충분히 다하지 못해 팀의 백업 멤버로 밀리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부상 중인 게리 네빌을 대신하여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한편, 트라이벌 풋볼은 같은 날 인터넷판 기사에서 "버밍엄 시티의 알렉스 맥리쉬 감독은 맨유의 중앙 미드필더 데런 플래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만약 버밍엄이 에버튼의 제임스 맥파든 영입에 실패할 경우 플래처 영입에 사활을 걸 것이다"며 플래처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사진=웨스 브라운 (C) Thisislondon.co.uk]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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