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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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 호날두, "항상 모든 의무 다했다" 정면대응

기사입력 2016.12.04 11:19 / 기사수정 2016.12.04 11:19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논란이 있었던 탈세 의혹과 관련해 공식 문서를 공개하며 소문을 일축시켰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운영하는 '제스티후테'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납세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소식과 관련해서, 스페인 세무 기관이 발행한 공식 문서를 공개한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자신이 뛰었던 모든 국가에서 항상 모든 의무를 다했다"라고 발표했다.
 
제스티푸테는 또한 "유럽의 세무 당국들은 서로 다른 규정을 가지고 있다. 외국 거주자들은 이따금 다른 법규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각국 규정을 존중하고 준수한다. 각 국가의 세무 당국과 문제가 있었던 경우, 모든 법적 분쟁 절차가 진행되지 않도록 협의 하에 해결했다"라고도 덧붙였다. 세금 납부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던 점은 인정하면서도 모든 문제는 해결된 상태라는 주장이다.
 
최근 스페인 언론 '엘 문도'와 '엘 컨피덴셜' 등은 '풋볼리크스'가 제기한 호날두의 탈세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스위스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조세 피난처를 두고 1억5천만 유로(약 1870억 원)의 소득에 해당하는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풋볼리스크가 문제 삼은 대상에는 멘데스의 고객인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포함됐다.
 
문제가 불거지자 스페인 재무부도 현지 언론 '카데나 코페'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탈세 행적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호날두 측은 지난 1일에도 공식 성명을 통해 "거짓 주장으로부터 보호 받기 위한 법적 조치도 감수하겠다"며 단호하게 대응했다. 이번 발표로 호날두의 탈세와 관련된 소식은 의혹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제스티후테 홈페이지 캡처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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