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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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아이오아이, 자꾸자꾸 보고픈 소녀들의 예능졸업식(종합)

기사입력 2016.12.04 00:25 / 기사수정 2016.12.04 00:2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가 해체 전 마지막 예능으로 '아는 형님'을 택했다. 멤버들은 토크부터 게임까지 열정을 쏟아 부으며 추억 만들기를 완성했다.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아이오아이가 7개월만에 재출연했다. 이날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오늘이 다함께 출연하는 마지막 예능출연"이라고 얘기했다.

이어서 "해체는 생각만해도 슬프다. 기분이 되게 별로다"라며 슬퍼했다. 하지만 소녀들은 이내 웃음을 되찾고 방송에 집중했다.



멤버들이 꼽은 비희망 짝꿍 1위는 이날 역시 김영철이 차지했다. 특히 이상민은 김영철에게 "아무래도 아이오아이 편이 시청률 5%를 넘길 것 같다"라며 "하차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미는 자신의 짝꿍자리를 놓고 김영철과 '얼굴에서 포스트잇 떼기' 게임 등을 통해 예능감을 발산했다. 승리는 김영철의 몫이었다. 결국 전소미는 김영철과 짝꿍이 됐다.

이후에도 김영철은 김도연, 임나영의 퀴즈까지 다 맞히며 계속된 짝궁 선택을 이어갔다. 그는 일편단심 전소미를 택했지만, 오히려 짝궁에 뽑히지 않은 멤버들이 기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이 공개됐다. 소혜는 펭귄인형을 200여개 넘게 소유할 정도로 펭귄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미나는 미래를 위해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남다른 이마 넓이를 소유한 김세정은 측정 결과 10cm로 나와 본인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청하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에게 바라는 마지막 소원"을 퀴즈로 냈다. 정답은 '해체 후에도 기념일을 만들어 그날만큼은 꼭 만나기'였다. 멤버들은 다시금 "슬프다"라며 마지막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소녀스러움부터 털털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그랬구나' 코너를 통해서는 서로에 대한 서러운 면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정은 나영을 호명해 "밥을 먹을 때 나를 두고 간 적이 있다. 그리고 기계적인 사람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거침없는 발언에 나영은 당황하면서도 "평소에 말해주면 고쳤을텐데 예능에서 말해줘서 아쉽구나"라고 이야기했다. 김도연마저 나영에게 아쉬움을 말했다. 하지만 이건 리더 나영을 위한 깜짝 몰래카메라였던 것. 멤버들은 믿을 수 밖에 없는 연기력으로 나영을 속였다. '멘붕'에 빠진 나영은 몰카임을 깨닫고는 눈물을 쏟았다. 유정과 세정 역시 함께 눈물을 흘리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2017년 1월 마지막을 앞두고 '아는 형님'에서의 예능졸업식을 마쳤다. 아이오아이의 공식적인 활동은 끝을 향해가고 있지만 소녀들의 꽃길은 계속될 것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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