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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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장용, 고두심 애절한 고백 거절 "서로 놓아 주자"

기사입력 2016.12.03 22:2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우리 갑순이' 고두심이 장용에게 자존심을 숙이고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는 이혼 후 속초에 내려간 신중년(장용 분)을 찾아간 인내심(고두심)이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내심은 온천 여행 대신 속초에 있는 중년을 찾아갔다. 내심은 중년과 바닷가에 단 둘이 앉아 "자식들에게는 다 져주고 살면서 왜 당신한테는 기어코 이겨 먹으려고 했는지. 남한테는 안 그러면서 당신한테만 왜 그렇게 아둥바둥 계산했는지. 그러다보니 당신 달달 볶았어"라며 중년에게 미안했던 점을 고백했다.

이어 "당신한테 '고맙다, 미안하다' 한 마디를 안했어. 당신 40년 동안 애썼어. 고마워"라며 "당신 없이는 못살겠어. 자식들 때문이 아니라 내가 못살겠어. 발 한 짝이 없어진 것 같아"라고 진심을 토로했다.

하지만 중년은 "자존심 굽히고 이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흘러간 물은 다시 못돌려. 다시 살아도 똑같을 거야. 우리 서로 놓고 살자. 발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 그렇게 서로 놔주고, 각자 살자"라고 말했다.

내심은 서울로 돌아가려 했지만, 차가 끊겨 속초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두 사람은 부부로 살면서도 각방을 오래 썼던 상황. 오랜만에 둘이서 한 방을 쓰게 된 내심과 중년은 과거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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