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팬텀싱어' 24명이 생존했다.
2일 방송한 JTBC '팬텀싱어'에서는 24명의 합격자가 공개됐다. 최고의 무대는 테너 유슬기, 백인태의 '그란데 아모레'였다.
하이바리톤 우정훈과 테너 최용호가 셀린디온과 안드레아 보첼리가 부른 '더 프레이어'로 대결을 펼쳤다. 마이클 리는 "우정훈이 완벽하게 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다. 손혜수는 최용호에게 "성악가치고는 비브라토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다음 경연 진출자는 최용호였다.
베이스 박요셉과 손태진은 김동률의 '그 노래'로 화음을 맞췄다. 김문정은 "우리가 예심을 잘 본 것 같다"고 간접적으로 두 사람을 칭찬했다. 윤상은 "김동률이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행복해할 것이다"고 칭찬했다. 윤종신도 여기에 동의했다. 손태진이 심사위원 여섯 명의 마음을 훔치면서 다음 무대에 진출했다.
테너 유슬기와 백인태는 '그란데 아모레'를 선곡했다. 마이클 리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했다. 무대 뒤에 있는 다른 참가자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윤상은 "이 두 분에 두 사람만 더 있으면 팬텀싱어가 되는 것 아니냐"고 극찬했다. 결과는 4:2로 백인태가 승리했다.
테너 김현수와 보컬트레이너 오세웅은 김정호의 '하얀 나비'를 선택했다. 전혀 다른 장르를 하던 두 사람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하모니를 이뤘다. 윤종신은 김현수의 가요 톤이 평범해서 실망했다고 말했고 윤상은 비성악적 창법도 자연스럽다고 하며 의견이 엇갈렸다. 결국 윤종신 빼고 모두 김현수를 선택했다.
신인 뮤지컬배우 박유겸과 대기업 과장 임광현은 윤도현의 '타잔'을 개사해서 불렀다. 마이클 리는 "고맙다"고 화답했다. 심사위원은 박유겸의 손을 들어줬다. 4:2로 임광현은 탈락후보가 됐다.
뮤지컬배우 백형훈과 상해 유학생 홍성무는 이선희의 '인연'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완성했다. 하지만 김문정은 "불편했다. 홍성무는 소리를 만들어서 내는 것 같아 진심이 안느껴졌다"고 했다. 하지만 윤상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이 보였다"고 했다. 백형훈이 합격했다.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 배우 기세중과 윤소호가 장식했다. 울랄라세션의 '아름다운 밤'으로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몄다. 김문정은 "뭘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독설했다. 윤상도 "울랄라세션이 더 신난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기세중이 4:2로 승리했다.
편집된 무대에서는 뮤지컬 배우 정휘, 정동효, 대학생 최경록, 팝페라 가수 박정훈이 합격했고 뮤지컬 배우 김태오, 성악가 최승언, 당구장 운영하는 김세훈, 가수 오치영이 탈락 후보가 됐다. 또 연예인 판정단은 유슬기, 백인태의 '그란데 아모레'를 최고의 무대로 선택, 유슬기가 합격했다.
탈락후보 16명 중 고훈정, 이동신, 박요셉, 윤소호, 박상돈, 오세웅, 이준환이 합격했다. 총 24명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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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