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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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해체' 박봄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 추억 잊지 않도록 하겠다" 친필편지

기사입력 2016.11.30 23:29 / 기사수정 2016.11.30 23:2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박봄이 2NE1 해체 이후 팬들에게 미안함 마음을 전한 친필편지를 남겼다.

30일 박봄은 트위터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박봄이 직접 적은 친필편지가 담겨있다.

편지 속에는 "우리 블랙잭! 정말 우리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고 미안하다고라고 밖에. 많이 아프지만 편지를 쓰고 싶었어요"라며 "속상하지만 우리들의 '추억' 잊지 않도록 할게요"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우리 다라 채린이 민지와 헤어짐을 생각하면 그냥 할 말이 없어져요. 숨이 턱턱 막힌다"라며 해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2NE1은 지난 25일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을 통해 해체를 공식화했다.

<친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저를 항상 사랑해주시고 지켜주시고 좋아해주신 우리 팬여러분들 저는 봄입니다.

우리 블랙잭! 정말 우리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고 미안하다고라고 밖에. 많이 아프지만 편지를 쓰고 싶었어요.

제가 지금 말할 수 있는건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 동안 우리 팬들 보여주려고 여러가지 기대하고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세상 일들이 모두 다 내 맘 같이 흘러가지 않네요. 그냥 몇 년을 대충한게 아닌데. 어떻게 한 번에 잊어요? 이를 어째.

속상하지만 우리들의 '추억' 잊지 않도록 할게요. 행복했던 순간들 즐거웠던 시간들 피눈물 나지만 마음 속에 담아두겠습니다. 우리 다라 채린이 민지와 헤어짐을 생각하면 그냥 할 말이 없어져요. 숨이 턱턱 막히고.

더 이상 맘이 아파서 못 쓰겠습니다. 그 동안 저희 4명 '당신들이 있었기에 모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울비가 오는 날 봄 올림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봄 트위터,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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