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34
연예

'우사남' 수애, 죽은줄 알았던 父와 재회…'충격 전개'

기사입력 2016.11.30 07:3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우사남’ 수애가 친부의 죽음에 얽힌 김영광의 비밀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인 동시에 죽은 줄 알았던 친부가 살아 있음을 확인해 보는 이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이하 ‘우사남’) 12회에서는 홍나리(수애 분)가 고난길(김영광)이 아버지 죽음에 얽혀 있었음을 알게 되는 모습과 함께 죽은 줄 알았던 나리 父 홍성규(노영국)가 살아있음이 드러나는 등 휘몰아친 전개가 이어졌다. 

나리는 김완식(우도환)으로부터 위협을 받았고, 이를 안 난길은 나리를 구하기 위해 만두가게로 달려왔다. 난길은 완식을 제압한 후 배병우(박상면)에게 전화해 “제가 알고 있는 거 완식이가 알아도 됩니까?”라며 그를 압박했다. 이에 납치됐던 만두가게 직원 박준(이강민)과 강한이(정지환)가 풀려났고 완식은 만두가게를 빠져나갔다.

가게에서 나가는 완식의 모습을 보게 된 권덕봉(이수혁)은 난길을 향해 분노를 토했다. 그는 난길에게 “저 사람(완식) 들락거리는 거 못 막을 거면 차라리 땅 깔끔하게 정리해요 나리씨랑 마주치게 하지 말고.. 적어도 난 홍나리 하나만 보고 달려온 거라구요”라며 오로지 나리만을 신경쓰고 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에 난길은 “그래서 내가 권덕봉씨가 얼마나 부러운 줄 알아요? 나도 홍나리만 보고 싶어요 근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이것 밖에 없으니까”라며 감추었던 진심을 토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리는 권덕심(신세휘)에게 반성문을 받았다. 반성문에는 나리가 모르는 난길의 1년이 담겨 있었고, 나리는 땅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난길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또한 “매일 한 시간씩만 줘 명색이 가족인데 서로를 좀 더 알아야지”라며 난길에 대해 알아가고자 했고, 이에 난길은 슬며시 미소 지어 두 사람 사이에 여전히 애틋한 마음을 느끼게 했다.

나리가 난길을 이해하기 시작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나리가 친아버지 성규의 죽음과 이에 난길이 관련 있다는 것, 또한 그 사실을 난길이 알고 있다는 것까지 한꺼번에 알게되며 충격에 휩싸여 안타까움을 증폭시켰다. 


특히 난길에게 직접 이 사실을 확인하는 나리의 모습은 애처로움 그 자체였다. 나리는 “다다금융에서 거짓말을 또 들었어 고난길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하더라 그걸 난길씨가 확인했고 이미 다 알고 있었다고.. 뭐라고 말 좀 해봐 고난길의 마음을 모르겠어”라며 흔들리는 눈빛으로 난길을 응시했고, 난길의 입으로 진실을 듣길 바랐다.

난길은 성규가 옥상에서 떨어진 그날의 사건을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나리와 난길의 두 눈은 촉촉히 젖어들어가 짠내를 유발했다. 난길은 “내가 죽게 한거야 홍나리 아버지를”이라고 담담히 고백했다. 이에 나리의 커다란 두 눈에서는 눈물이 후두둑 떨어져 안타까움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나리와 난길의 사랑이 엇갈리는 가운데, 나리의 친부가 살아 있음이 밝혀져 소름을 유발했다. 특히 성규는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살아가는 듯해 궁금증을 높였다. 성규와 재혼한 정숙은 홍만두 가게가 나온 예능프로그램을 보고 “홍만두 주인이 홍성규라네~ 딸이 못 잊는 대잖아”라며 은근히 성규에게 나리를 만나라고 했다. 하지만 성규는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잊어버리고 살기로 했잖아”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어 죽은 사람으로 살게 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나리에게 성규 몰래 전화를 건 정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를 찾고 싶어요? 주소 보내줄테니 혼자 와요”라는 전화를 받은 나리는 “아버지가 살아계세요?”라고 되물으며 정숙이 보낸 주소로 찾아갔고, 그 곳에서 난길과의 사고로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와 재회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그런가 하면, 나리가 아버지와 재회한 그 순간 난길은 위태로운 상황에 빠져 시청자들을 긴장케 했다. 다다금융을 정리할 수 있는 열쇠인 ‘비밀장부’를 찾기 위해 홀로 완식이 알려준 장소로 나간 것. 무엇보다 난길이 장부를 찾고자 하는 것이 오직 홍나리를 위한 일임이 내레이션을 통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눈가를 적셨다. 난길은 “한번도 상상한 적 없어 홍나리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다는거 고마워.. 한번도 상상한 적 없어 내가 홍나리를 울린다는 거 미안해..”라고 생각했고 그 순간 머리에 맥주병을 가격당해 위기를 맞아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같이 아버지와 재회한 나리, 홀로 다다금융과 맞서는 난길의 모습이 교차로 보여지며 이들의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이 먹먹함을 자아냈다. 또한 살아있는 나리 부와 다다금융의 비밀장부로 인해 나리와 난길 커플이 맞이하게 될 새로운 국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