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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박정우 감독 "경쟁? 다른 영화 아닌 40년 준비한 쪽"

기사입력 2016.11.29 16:5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박정우 감독이 '판도라'의 가장 큰 경쟁상대를 꼽았다. 

29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박정우 감독은 "힘겨운 상대가 다른 영화가 아니라 아주머니 둘이다"며 "저희는 4년이 길다고 준비했는데 저 쪽은 40년을 준비했다"고 시국을 암시하는 듯한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정우 감독은 "저희는 제작비가 150억 정도 밖에 안되는데 저기는 몇 천 억이다. 도대체 이길 수가 없다"며 "관중 동원력도 뛰어나다.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못지 않게 안전을 이야기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정우 감독은 "나라도 바로 잡히고 안전도 바로잡히면 좋겠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뉴스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영화다. 오는 12월 7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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