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22
연예

['빛나라 은수' 첫방] 박하나, 명불허전 일일극의 악역 장인

기사입력 2016.11.29 06:55 / 기사수정 2016.11.29 06:5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박하나가 또 다시 녹슬지 않은 악녀 연기로 연기력을 입증했다.

박하나는 28일 방송된 KBS 1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첫회에서 안하무인 여고생 김빛나 역으로 열연했다. 특히 이영은(오은수 역)과 백화점, 클럽 등에서 엮이며 악연으로 시작된 사제지간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하나는 백화점에서 갑질을 하는 진상 손님이었다. 자신이 민감해하는 엄마 이야기가 나오자 물불을 "여기 서비스 교육 왜이러냐. 손님한테 강매하냐"라며 불쾌함을 드러내더니, 실수로 자신의 옷에 볼펜을 묻히자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했다.



또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클럽에 찾아 '댄싱퀸 콘테스트'에 나가지만, 이영은에게 밀리며 분노한다. 이에 박하나는 화장실에서 이영은이 있는 칸에 물을 뿌리지만 옆칸에 뿌리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박하나는 첫회를 30분의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존재감으로 가득 채웠다. 눈빛부터 대사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았다. 박하나가 제작발표회를 통해 "계속 악역을 맡는 건 그만큼 잘한다는 칭찬같다"라고 이야기한 것과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대목이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맡아온 악역과는 또 다른 느낌마저 스며있었다. 박하나는 "이유없는 악역은 없을 것이다. 다들 자신의 것을 지키려다 악역이 되곤 한다. 나 역시 그런 감정들을 살리면서 매번 다른 악역 연기를 하려고 한다"라고 악역 연기에 대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과거 김구라는 방송에는 악역이 극을 살리는 필수요소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처럼 이날 박하나는 '빛나라 은수'의 극을 진전시키는 중요 키맨으로 활약했다.

이미 MBC '압구정 백야', KBS 2TV '천상의 약속'을 통해 저녁 일일드라마에서 악녀 연기를 인정받은 박하나의 활약은 '빛나라 은수'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