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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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회 "통합 협회장, 김응용 후보가 적임자" 지지 선언

기사입력 2016.11.28 13:2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프로야구 OB회인 일구회가 통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응용(75)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오는 30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통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정치인 출신 이계안 후보와 해태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감독을 지냈던 김응용 전 감독이 출마해 2파전을 벌인다. 일구회는 28일 선언문을 통해 김응용 후보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일구회 김응용 후보 지지 선언문

한국 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윤동균)는 통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응용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

대한야구협회는 지난 3월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으며 제 기능을 상실했다. 그 결과, 대한야구협회와 대한소프트볼협회, 전국야구연합회 등 세 단체의 통합도 예정보다 2개월이나 늦은 오는 11월 30일에 회장 선거를 치르게 됐다. 대한야구협회가 관리 단체로 지정된 것은 전임 회장의 재임 기간에 벌어진 기금 전용 사건과 각종 비리 때문이다. 

이 불상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야구인의 화해와 통합이 필요하다. 결국, 야구인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한 것이다. 그 구심점으로 김 후보만큼 적합한 이는 없다. 김 후보는 프로야구 감독으로 10차례 우승 경험이 있으며, 삼성 구단 사장으로 행정 경험도 쌓았다. 또한, 유니폼을 벗은 뒤에는 야구 저변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만큼 야구계의 신망이 두텁다.


여기에 3개 단체가 통합한 통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 재정문제와 아마추어 야구의 정상화,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그리고 소프트볼 발전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는 물론, 2020년 도쿄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과 구장 확충, 어린 선수의 부상 방지, 지도자 교육 등 당면 과제도 적지 않다. 즉,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대로 된 로드맵을 세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야구와 소프트볼의 종목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실과 거리가 먼 탁상공론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이전 대한야구협회장은 정치인과 기업가 등이 맡아왔다. 행정 능력과 정치력을 앞세워 수장이 된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무능력과 비리로 얼룩지며 관리 단체로 전락하는 애물단지가 됐다. 야구 등의 종목적 특성과 이해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3개 단체의 통합과 산적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야구와 소프트볼에 대해 잘 아는 이가 회장이 될 필요가 있다. 그에 가장 걸맞은 이가 김 후보다.

여기에 앞서 말한 것처럼 김 후보는 행정 경험도 있다. 야구와 행정, 즉 문무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그만이 당면한 과제는 물론, 미래지향적인 3개 단체의 통합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야구인을 비롯한 생활체육인, 소프트볼인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그 구심점이 김 후보보다 더 나은 답안은 없을 것으로 본다.

일구회는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것과 동시에, 통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당면한 불상사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다. 그것이 야구를 통해 사랑을 받은 야구인이, 다시 야구계에 되돌려주는 길이기도 하다. 또한, 아마추어 야구의 정상화와 생활체육의 활성화, 그리고 소프트볼의 발전은 전혀 별개의 일이 아니다. 
 
야구인과 생활체육인, 소프트볼인이 모두 합심해 나간다면 이 세 가지 중차대한 과제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도 야구와 행정을 모두 잘 아는 이가 수장이 될 필요가 있다. 바로 김 후보가 그 적임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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