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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6' 김소희·크리샤 츄·샤넌 등, 달라진 룰 최대 수혜자 (종합)

기사입력 2016.11.27 22: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K팝스타6' 합격자들이 가능성과 실력으로 기대를 높였다.
 
27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본선 1라운드와 연습생 오디션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벤쿠버 출신 문형서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Almost is Never enough'를 부르며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했다. 그러나 박진영은 노래를 중단시켰고, "18살이라고 했지 않냐. 지금 멋낼 실력이 아니다"라며 독설했다. 이어 박진영은 "자기 스타일이 있다. 목소리가 너무 좋다. 깨끗하게 불러봤으면 좋겠다. 멋은 나중에 내도 된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양현석은 "우리 어렸을 때부터 춤추지 않았냐. 그때 정체성이 어디 있냐. 주위 영향을 받을 나이다. YG에 문형서 군이 왔다면 전 받는다. 박진영씨가 지적한 게 다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금방 고칠 수 있다. 큰 병이 아니다"라며 위로했다.
 
유희열은 "'K팝스타'가 이래서 재밌다. 세 명의 심사위원이 친하다. 심사를 할 때 스타일이 굉장히 다르다. 저런 남자친구 있으면 되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칭찬했다. 결국 문형서는 세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합격했다.
 

'판타스틱 듀오'로 얼굴을 알린 김윤희는 등장만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윤희는 태사비애의 '이 무대가 마지막이 되더라도'를 선곡했고,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박진영은 "사춘기인 게 행운인 것 같다. 감정이 정말 많이 들어 있었다. 노래 실력을 떠나서 그것만으로도 합격이다"라며 감격했다.
 
또 독특한 캐릭터로 기대를 높인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서명성은 순수한 매력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고, 레이찰스 Hit The Road Jack' 반주가 흐르자 180 달라진 태도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양현석은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다"라며 애매한 태도로 합격을 줬고, 박진영은 "노래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 같다"라며 혹평했다.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연습생 오디션에서는 연습생 생활로 내공을 탄탄하게 다진 실력자가 대거 출연했다. 김소희는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3년차 연습생이라고 밝혔다. 김소희는 부족한 노래 실력으로 실망감을 자아냈지만, 댄스 무대에서는 달랐다.
 
김소희는 춤 실력으로 부족한 가창력을 만회했고, 박진영은 "마이아는 모든 춤의 기본을 섭렵한 여자다. 포즈가 정말 정확하고 예쁘다. 그걸 다 한다. 춤에 엄청난 재능을 타고난 거다"라며 깜짝 놀랐다. 양현석은 "저한테 후한 칭찬은 '잘한다' 이 정도다. 김소희 양이 16살이다.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은 되게 잘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세 심사위원 모두 반가운 마음으로 김소희를 합격시켰다.

 
세 번걸이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정지호는 엉뚱한 면모를 과시했다. 정지호는 한복을 입고 외국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얼반웍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크리샤 츄는 상큼한 외모와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를 개사한 자기소개로 존재감을 알렸다.
 


뮤지컬 배우 매니저 지우진은 메이트의 '너에게 기대'를 열창했고, 섬세한 표현력과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감동을 안겼다. 유희열은 "지금까지 발라드 부른 참가자 중에 제일 잘 불렀다"라며 응원했다. 박진영은 "제일 힘든 게 발라드다. 다르게 부르기 힘들다. 근데 다르게 부르는 사람이 있다. 정승환 군이 그랬다. 기교를 쓰지 않았지만 못 들어본 1~2%가 있다. 지우진씨가 부를 때 못 찾았다. 뻔하게 잘 부르는 것보다 새롭게 못 부르는 게 낫다"라며 불합격시켰다.
 
특히 3년차 가수인 샤넌은 "제대로 된 평가, 진정한 평가를 받고 만들어져 있는 거 말고 저만의 색깔을 다시 찾고 싶다"라며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샤넌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Jason's Song'으로 객원 심사위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샤넌은 걱정이 앞선 박진영의 심사평을 듣고 끝내 눈물 흘렸고, 기대와 우려 속에서 합격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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