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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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패' 개편] 젝키 빈자리 채운 강승윤, 제 점수는요

기사입력 2016.11.28 06:51 / 기사수정 2016.11.27 23:1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꽃놀이패'에 수혈된 젊은 피 강승윤이 존재감을 증명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는 월요일 오후에서 일요일 오후로 시간대를 옮긴 뒤 첫 방송이었다. 또 기존 멤버였던 젝스키스 은지원과 이재진이 빠지고, 위너 강승윤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강승윤은 지난 10월 17일 게스트로 '꽃놀이패'에 출연, 기존 멤버들과 좋은 케미를 보이며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방송 전부터 정식 멤버로 합류하는 강승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강승윤은 막내로서의 모습과 음유시인의 면모로 '꽃놀이패'에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빠르게 찾아갔다. 그는 형들을 깍듯하게 대하다가도, 일침을 날리는 모습으로 당돌한 막내의 서막을 알렸다.

또 스페셜게스트 이성재와 함께 추어탕을 만들기 위한 요리 도구를 빌리기 위해 인근 식당을 찾아서는 기타와 함께 이문세의 '소녀'를 열창, 도와주신 식당 사장님을 감동시켰다. 일요일 오후 전해지는 그의 목소리는 식당 사장님뿐만 아니라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감성도 촉촉하게 만들었다.
 
꽃길과 흙길의 운명을 누리꾼들의 투표로 결정 받는 '실루엣 댄스' 대결에서는 감성 보컬에 가려져있던 화려한 댄스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꽃놀이패' 멤버들 중 강승윤처럼 춤을 출 수 있는 사람은 없었기에, 실루엣 댄스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그를 알아봤다.


실루엣 댄스의 승자로 B1A4의 진영이 선정되고, 그에 의해 꽃집에서 밤을 보낼 꽃길 멤버들이 꾸려졌다. 진영은 강승윤, 조세호 그리고 서장훈을 선택했다. 앞선 꽃길 선상파티를 즐긴 사람들 중 안정환만 서장훈으로 바뀐 결과였다. 강승윤은 "서장훈 형 안 뽑으면 흙길로 환승시킬 것 같아서 그런 거다"고 정확한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흙길에 있던 멤버들의 계략으로 강승윤을 제외한 모두가 흙집으로 모였다. 강승윤은 오프닝 때 금색 환승권을 뽑아 누구든 환승시킬 수 있는 상황. 다음 주 공개되는 강승윤의 결정에 온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려있다.

분명 첫 방송의 강승윤은 '꽃놀이패' 새 멤버로 합격점을 줄만큼 잘했다. 하지만 이대호, 이성재, 진영 등 존재감 넘치는 게스트들 덕분에 아직 그의 활약을 다 보여주지 못해, 100점을 주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주 방송될 강승윤의 결정은 과연 '꽃놀이패' 멤버들이 늘 고민하는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며 예능인으로서의 센스 검증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더불어 큰 변화를 겪은 '꽃놀이패'의 '꽃길'도 이끌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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