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B1A4가 제대로 망가지며 웃음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8'에서는 호스트로 그룹 B1A4가 출연했다.
이날 B1A4는 오프닝부터 남달랐다. 산들의 졸업사진이 공개됐고 멤버들은 모두 산들의 졸업사진 속 안경을 쓰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탁재훈은 "올해 수능 만점자들을 모아놓은 것 같다"고 말해 포즈를 자아냈다.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로의 각오처럼 B1A4 멤버들은 열정적인 모습으로 나섰다.
진영은 자신이 출연했던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콩트를 이어갔다. 박보검 역의 신동엽, 김유정 역의 안영미와 더불어 진영은 수위가 있는 애드리브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내관 역으로 등장한 공찬은 특유의 꽃미모로 신동엽을 반하게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B1A4 멤버들은 '3분 보이프렌드'에도 출격했다. 바로는 바로 내 말 들어주는 남친이었다. 바로는 꽃미모와 더불어 이세영이 한 말은 바로 들어주는 남친의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달달했지만 "깨가 쏟아지게 만나자"는 말에 진짜 깨를 뿌리고 벼룩의 간을 빼거나 카페를 없애는 등 미친 진지함을 보였다.
진영은 '일심동체' 남친이었다. 마음을 잘 아는 진영은 자상했지만 이세영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다. 진영은 이세영이 감기에 걸리자 자신도 감기에 옮고, 이세영이 추우면 자신도 춥겠다고 옷을 버렸다.
산들은 챙겨줘야 하는 남친으로 등장해 사랑스러운 빈틈을 보였다. 하지만 산들은 이어폰이 아니라 후드 끈으로 음악을 듣는 등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산들은 실수로 바지를 놓고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우는 엑스 보이프렌드였다. 신우는 밤마다 "자니?"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이세영의 뒤에서 눈물을 훔치는 아련한 모습을 보였다.
공찬은 소년 같은 남친이었지만 진짜 소년 코난이었고, 벼락부자 남친에서는 진짜 벼락 부자 토르였다.
바로는 '위험한 상견례' 코너에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소화하며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두 집안 사이에서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들도 경상도 사투리, 공찬도 전라도 사투리를 보이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면모를 선사했다.
공찬은 생방송 중 자신의 역할과 달리 경상도 사투리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공찬은 당황함 속에서도 자신의 머리를 박는 등 센스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산들은 김경호 성대모사를 하는 권혁수와 함께 "김경호 동생 김경들이다"고 말하며 긴 머리 김경호로 완벽 변신해 모창까지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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