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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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제라드에게 "좋은 선수가 좋은 감독 되는 것 아냐" 충고

기사입력 2016.11.25 10:05 / 기사수정 2016.11.25 10:0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감독직을 꿈꾸는 제라드에게 충고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클롭이 은퇴를 선언한 스티븐 제라드에게 "리버풀에는 언제나 (제라드를 위한) 자리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제라드에 대해 모든 지원을 약속하겠다. 하지만 그가 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넓은 시각과 인내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클롭은 "좋은 선수인건 (지도자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 나는 좋은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부족했다. 하지만, 좋은 선수가 좋은 감독의 충분조건은 아니다"며 신중함을 요했다.

24일 제라드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998년 리버풀에서 데뷔한 후 2015년 LA 갤럭시로 이적하기 전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던 그는 현재 LA 갤럭시와 결별했다. 이후 영국 3부리그 MK돈스의 감독직을 제안 받는 등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감독직을 위해 더 준비할 것임을 밝혔다.

제라드는 코치 자격을 갖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은퇴 후에는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지도자 과정을 준비하기로 예정돼 있다.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한 후 리버풀이 있는 머지사이드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BBNews=News1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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