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지호가 이제야 정신을 차렸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4회에서는 모휘철(오지호 분)이 정신을 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휘철은 고강희(박진희)가 유금비(허정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순간 멍해졌다. 고강희가 돈을 쫓느라 뭐가 중요한지도 몰랐던 사람의 이야기를 말했던 것. 모휘철은 유금비, 고강희와 함께 생활하며 이전에는 몰랐던 평범한 일상에서 오는 행복감을 느꼈다.
하지만 모휘철은 차치수(이지훈)가 계속 자신을 위협해 오자 불안해 했다. 모휘철은 차치수와의 악연을 끊기 위해 공길호(서현철)와 허재경(이인혜)까지 속이고 계획을 세웠다.
모휘철은 고강희네 미술품을 차치수에게 넘겼다. 그때 경찰이 들이닥쳤다. 차치수는 경찰을 피해 도망쳤고 모휘철은 공범으로 붙잡혀 갔다.
경찰서에 도착한 고강희는 모휘철을 쏘아붙이다가 "그런 사람 아니잖아. 금비 구하려고 트럭 앞으로 뛰어들었잖아. 금비 데려왔잖아"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다. 모휘철은 고강희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모휘철은 간신히 고개를 들고 "살고 싶어서. 나도 살고 싶어서. 강희 씨 보고 금비 보니까 제대로 잘 살고 싶어졌다. 그런데 그럴 수가 없다.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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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