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24 10:58 / 기사수정 2016.11.24 14:22
[엑스포츠뉴스 서재경 에디터] 11월 넷째 주 금요일,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다음 날인 금용일을 일컫는 말이다. 이날이 시끌벅적한 이유는 미국에서 연중 최대 세일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전날부터 쇼핑몰에 줄을 서는 등 진풍경이 펼쳐진다.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가량이 이날 집중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
한 해에 한 번 있는 빅세일 날, 우리나라에 블랙프라이데이가 없다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가만있을 수만은 없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직접 쇼핑몰에 가서 줄을 설 수 없다면 '해외 직구'를 활용해 '득템'을 시도해 보자. 스타일엑스가 블랙프라이데이 '초보 직구족'을 위한 가이드를 준비했으니, 참고하시라!
온라인 쇼핑몰들은 보통 11월 25일 0시를 기점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한다. 시차를 고려하면 한국에선 11월 25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세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
그러나 모든 쇼핑몰들이 일괄적으로 같은 시간에 세일을 시작하는 아니다. 미국은 서부와 동부 사이에 세 시간의 시차가 있다. 따라서 쇼핑을 원하는 사이트가 서부시간(PST)과 동부시간(EST) 중 어느 곳을 기준으로 하는 지 '기준 시'를 알아놓는 것이 필요하다.
■ STEP 2.
해외 결제 가능 신용카드 만들기
해외 직구를 위해선 당연히 해외에서 결제가 가능한 카드가 필요하다. 지금 당장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보자. 마스터(MASTER), 비자(VISA), 아멕스(AMEX) 등의 마크가 있다면 해외 결제가 가능하다. 혹시라도 불안하다면, 카드 회사에 연락해 해외 결제가 가능한 지 미리 체크해볼 것을 권한다.
■ STEP 3.
개인통관고유부호 만들기
세관 통관 시 사용되는 개인식별번호다. 해외 직구 시,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생각하면 된다.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만들 수 있다.
■ STEP 4.
배송대행 사이트 가입하기
직접 무료 배송을 해주는 사이트들도 있지만, 배송료를 내야 하는 경우 배송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편이 저렴하다. 미국의 경우, 주에 따라 소비세가 다르기 때문에 잘 따져본 후 배송대행지를 정하는 것이 좋다. (배송대행지는 보통 캘리포니아, 뉴저지, 오레곤, 델라웨어 주에 많다. 오레곤 주, 델라웨어 주는 면제 지역이기 때문에 배송대행지로 선정할 경우 세금이 면제되지만 캘리포니아나 뉴저지에 비해 배송이 느리다.)
배송대행 사이트에 가입하고 나면, 해외 직구 시 배송받을 주소를 배송대행지 주소로 적으면 된다.
■ STEP 5.
영문 주소 알아놓기
배송대행지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배송을 받을 경우 (당연히) 배송지 주소를 영문으로 입력해야 한다. 포털사이트에 '영문 주소 변환'을 검색한 후 한글로 주소를 입력하면 영문 변환된 주소를 알 수 있다. 원하는 아이템이 언제 품절될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 닥칠지도 모르니, 영문 주소를 미리미리 준비해 놓자.
■ STEP 6.
관세, 부가세 계산해보기
해외 직구를 하게되면 금액에 따라 관세를 물어야할 수도 있다. 보통 200달러까지는 관부가세를 물지 않지만, 특정 제품(건강기능식품, 과자, 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이 포함된 경우 150달러로 면세 한도가 줄어들기도 한다.
▶ 관부가세 계산방법
-[물품가액(물건값 + 미국내 운송비 + 미국내 Tax)*관세청 고시환율 + 과세운임]*관세율=관세
-[물품가액+관세]*10%=부가세
-관세+부가세= 관부가세
"복잡하다", "머리 아프다" 싶다면 포털 사이트에 '관세 계산'을 검색하라. 100%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적인 관세를 계산해주는 기능이 제공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STEP 7.
계산할 땐, 달러로!
결제 시 통화를 선택해야 한다면, 무조건 '달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달러(USD) 대신 한화(KRW)를 선택하면 환전 수수료가 이중으로 붙기 때문이다. 수수료 폭탄을 맞기 싫다면 "계산할 땐, 달러!"를 잊지 말 것.
글 = 서재경 에디터 inseoul@xportsnews.com
그래픽 = 차연수 cha_x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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