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god 김태우가 과거 박진영에게 살벌한 트레이닝을 받았던 것을 고백한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채널A '싱데렐라'에는 김태우가 자신을 힘들게 한 직장상사로 박진영을 꼽는다.
이날 김태우는 '확 사표 던지고 싶은 마음 달래며 부르기 좋은 노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김태우는 god 2집 '애수'를 녹음하던 당시 박진영에게 서운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김태우는 "박진영이 내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혼을 많이 내는 호랑이 선생님이었다"며 "(당시 박진영이 나에게) 강타보다 잘하는 게 뭐야? 강타보다 잘 생겼어? 강타보다 노래를 잘해?"라고 강타와 비교했다고 털어놨다.
김태우는 또 "심지어는 녹음 관련 스태프들은 물론, 다른 소속사 선후배 가수들이 돌아다니는 녹음실 밖에서 무릎을 꿇고 손을 들며 벌을 받은 적도 있다"고 밝힌다. 당시 19살 고등학생으로 감수성이 무척이나 예민했던 김태우는 화장실에 가서 고향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엉엉 울며 가수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었다고 덧붙인다.
이어 김태우는 "그런 박진영이 있어서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다"며 황급히 사태를 수습해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싱데렐라'는 24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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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