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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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익숙함도 낯설게"…'동네의 사생활' 즐거운 인문학 입문서

기사입력 2016.11.23 08:3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tvN '동네의 사생활'이 호평 속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22일 첫 방송한 '동네의 사생활'은 우리 주위에서 만나는 뜻밖의 인문학을 다룬다. 역사는 물론 트렌드, 철학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함께 풀어놓는 것. 배우 정진영을 필두로 백성현, 웹툰 작가 주호민과 김풍, 래퍼 딘딘, 방송인 다니엘 등이 합류했다. 

이날 '동네의 사생활'에는 해방촌과 집옥재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해방촌 서점거리에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소규모 서점이 갖는 의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고종의 개인 서재로 알려진 집옥재를 찾기도 했다. 

'동네의 사생활'을 위해 출연진들은 별도로 인문학 공부에 나섰을 정도로 프로그램에 진한 애정을 표출하고 있다. 또 녹화가 이어질 수록 이들의 케미가 더욱 진해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미 수 차례 촬영이 진행된 가운데,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 대신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한 것도 눈에 띈다. 익숙한 것도 낯설게 지켜볼 수 있게 했다. 

특히 '동네의 사생활'의 신의 한 수는 딘딘. 정진영이 일찌감치 기자간담회에서 '에이스'로 낙점했던 딘딘은 인문학 입문자로 시청자를 대신해 궁금한 것을 묻고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는 역할을 택했다. 그의 유쾌한 리액션들은 자칫 '교양'으로만 흐를 수 있는 분위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한편 '동네의 사생활'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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