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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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②] 이요원, '믿고보는' 야망 최적화 캐릭터…인생작 될까

기사입력 2016.11.22 07:00 / 기사수정 2016.11.22 06:4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이요원이 남다른 야망 캐릭터의 시작을 알렸다.
 
이요원은 지난 21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에서 서이경 역으로 분했다. 서이경은 일본 관서 지역 최고의 금융회사를 일궈낸 재일교포 서봉수(최일화)의 외동딸로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여인이다.
 
이요원의 서이경은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빗 속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이세진(유이 분)에게 "안됐네"라며 "감정도 돈이다. 아껴써라"고 눈 하나 깜짝이지 않고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서이경은 사건의 시작이 된 일주일 전 자선 경매의 밤에서 자신보다 훨씬 강한 내공의 손의성(전국환)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무시하는 손의성 앞에서도 표정 하나 달라지는 것 없이 "채찍을 쓸 수 밖에"라며 야망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일찌감치 가짜 연기를 하고 있는 이세진을 알아보고 "한번 탐냈던 것은 결코 잊지 않는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이세진의 능력과 야망을 단번에 눈치채며 그에게 연락처를 전했다.
 
서이경의 진가는 러시안 룰렛에서 드러났다. 서이경은 자신의 아버지가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위해 직접 나섰다. 자칫 목숨이 위험해 질 수 있는 러시안 룰렛에서도 조금의 미동 없이 오히려 상대를 당황하게 하는 담대함까지 선보였다. 결국 서이경은 상대방도 질리게 하며 돈을 찾았다.

 
서이경은 잔머리에 강한 이세진을 자신의 일에 이용하며 함정에 빠뜨렸다. 서이경은 감정의 가책 하나 느끼지 않으며 "돈 안되는 짓은 안한다"고 굳건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이요원은 겉보기에는 한없이 여려 보이지만 속은 누구보다 강한 서이경을 표현했다. 앞서 이요원은 '황금의 제국', '욱씨남정기' 등 전작을 통해 이전의 청순가련한 모습을 넘어 똑부러지고 냉철한 야망 캐릭터를 연기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어쩌면 '불야성' 서이경은 찔러도 피 하나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야망 완전체로 이요원의 전작을 총망라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이요원은 서이경의 첫 등장을 흡입력 강한 모습으로 표현해내며 '불야성'의 시작을 무리 없이 이끌 수 있었다.
 
야망 최적화 캐릭터로 거듭나고 있는 이요원은 '불야성'을 통해 새로운 인생작을 만날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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