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한석규의 밑에서 실력을 키우기로 결심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5회에서는 강동주(유연석 분)가 김사부(한석규)의 정체를 알고 돌담병원에 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주는 "맞죠? 김사부의 진짜 정체. 닥터 부용주. 맞잖아요. 제 사표 아직 갖고 계시죠? 만약 김사부가 닥터 부용주라면 이 사표 찢으셔도 됩니다"라며 김사부의 정체를 눈치챘다.
강동주(유연석 분)가 윤서정(서현진)에게 김사부 밑에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강동주는 "내가 보고 싶었다면서요. 이대로 내가 다른 병원 가 버리면 알 수가 없어지잖아요. 선배가 왜 내가 보고 싶었는지. 그래서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윤서정은 "여기 병원이다. 함부로 멜로 찍지 마라"라며 밀어냈고, 강동주는 "멜로하면 안되나. 우리. 같이 하면 되겠네. 밥도 같이 퍼먹고, 잠도 같이 자고. 그게 멜로지. 멜로가 뭐 별 건가"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강동주는 수술 도중 환자가 사망한 트라우마 때문에 위기를 겪었다. 김사부는 "테이블데스보다 기분 더러운 게 뭔지 알아? 그때 그 수술 포기하지 않았으면 그 환자 살릴 수 있었을까 후회하는 거"라며 설득했지만, 강동주는 "이 환자 살릴 자신이 없습니다"라며 오열했다. 김사부는 "못하겠으면 닫아. 말했지만 그 수술 책임자 너야"라며 전화를 끊었다.
다행히 강동주는 정신을 차리고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이후 윤서정은 "그래도 나는 네가 부럽다. 내가 지난 5년 동안 하고 싶어 했던 걸 너는 했잖아. 김사부랑 컴바인"이라며 은근히 질투했다.
특히 부용주가 거대병원을 떠나게 된 과거가 밝혀졌다. 당시 송현철(장혁진)이 집도한 수술에서 환자가 사망했고, 도윤완은 "네가 죽였잖아. 그 수술방에 들어간 것도 테이블데스도 다 네가 한 거잖아. 수술기록에도 그렇게 남을 거고. 스태프들도 그렇게 증언할 겁니다. 부용주 선생. 어느 누구도 당신 편은 없을 거야"라며 독설했다.
부용주는 "마돈나 들으면서 수술하고 싶다는 소원. 약물 치료만 받게 했어도 그 소원 이룰 수 있었어. 당신 때문에 죽을 목숨이 아니었다고"라며 죽은 환자를 애도했고, 도윤완은 "내가 널 이 바닥에서 영원히 묻어버릴 테니까"라며 악랄한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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