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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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보디가드' 박성웅, 취재진에 "질문하면 살려는 드릴게" 웃음

기사입력 2016.11.21 15:57 / 기사수정 2016.11.21 16: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살려는 드리려고 했는데..." 

배우 박성웅이 '독보적인' 유행어로 또 한 번 좌중을 웃겼다.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 이벤트홀에서 뮤지컬 ‘보디가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사회자이자 방송인 김생민은 박성웅에게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 소감을 물었다. 박성웅은 프랭크 파머 역으로 뮤지컬에 발을 들였다. 이종혁과 더블캐스팅돼 강인하면서 부드러운 보디가드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박성웅은 "16년 전에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했는데 16년 만에 무대에 서게 돼 너무 좋았다. 팀원들, 연출님과 같이 연습하면서 배우로서 살아있구나 생각했다. 영화, 드라마와 같이 해서 밤을 새우고 연습실에 올 때가 있는데 하나도 안 힘들더라"며 이번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해온 그는 "드라마, 영화, 그리고 뮤지컬은 호흡이 다르다. 드라마와 영화는 신마다 짧게 가는데 뮤지컬은 1시간 동안 한다. 트레이닝을 받는 느낌이다. 뮤지컬에서 트레이닝 받고 드라마, 영화에서 연기하는 느낌이다. 내가 돈을 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뮤지컬은 NG가 없어서 사전에 트레이닝을 충분히 해야 할 것 같다. 영화는 순간적인 감정으로 자기를 표현해야 하고 뮤지컬은 관객에게 바로 호흡을 전한다는 게 차이점 같다"며 드라마, 영화와 뮤지컬과의 차이를 언급했다. 

이후 김생민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들이 여러 질문에 이미 성의껏 대답한 까닭에 더 질문이 나오지 않았다. 

이를 본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에서 자신의 대사이자 유행어가 된 "살려는 드릴게"를 인용, "질문을 하면 살려는 드리려고 했는데"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박성웅은 "제가 말해보려 한다. 뮤지컬 초년생이지만 그만큼 책임감이 따른다. 5명의 배우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들, 앙상블들에게 정말 고맙다. 앙상블팀을 보면서 배우는 게 많다. 땀과 열정과 노력으로 해줘서 정말 고맙다. 그런 고마움을 생각해서 무대 위에서 혼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매진 공약에 대해서는 "매진이 된다면 날짜를 정해서 (이)종혁 씨가 관객을 에스코트를 할 것"이라며 유머감각을 보여줬다. 

‘보디가드’는 1990년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직업 경호원 프랭크 파머가 스토커에 쫓기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 마론을 보호하면서 싹트는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 최초로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명곡들을 독점적으로 뮤지컬 무대화로 승인받고, 영화 원작자 ‘로렌스 캐스단’이 어드바이저로 참여하는 등 6년의 기획 개발 단계를 거쳤다. 

박성웅 외에도 정선아, 이은진(양파), 이종혁, 손승연 등이 캐스팅됐다. 12월 15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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