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개그맨 안일권과 노우진이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 분)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청춘 드라마다.
특히 배우 이종석, 가수 조타, 개그맨 이수지, 역도선수 윤진희 등 각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안일권과 노우진이 명품 카메오 군단에 합류했다.
안일권이 호프집에서 눈을 치켜뜨고 이성경을 노려보는가 하면, 이성경과 마주 선 채 다툼이 일기 직전의 위기일발 장면을 연출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여기에 흥분한 듯 보이는 안일권의 뒤에서 안절부절 애타는 표정을 짓는 노우진의 모습이 더해져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안일권과 노우진의 카메오 출연 장면은 지난 10월 4일 서울시 마포구의 한 호프집에서 촬영됐다.
안일권과 노우진은 촬영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스태프들에게 친근하게 인사를 전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달군 상황. 이성경(김복주 역)과 남주혁(정준형 역), 이주영(이선옥 역), 조혜정(정난희 역) 등 주역 배우들과도 처음 만나는 자리였지만 어색함 없이 인사를 나누고 쉬는 시간 틈틈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11년차 연예계 선배의 친화력을 뽐냈다.
이날 촬영은 이성경과 신경전을 벌이던 안일권과 노우진이 주먹 다툼에 이어 추격전까지 벌이는 내용이었다. 두 사람은 대사와 더불어 액션의 합까지 꼼꼼하게 맞추는 등 장장 14시간 동안 이어진 촬영 내내 온몸을 불사르는 연기로 극한 카메오에 등극했다.
장시간 고강도 촬영에도 불구하고 감출 수 없는 개그감으로 폭소 만발 애드리브를 선사, 스태프들은 터지는 웃음을 참느라 곤욕을 치렀다는 후문이다.
안일권은 "드라마 작업은 여러 번 해봤지만 '역도요정 김복주' 촬영은 특히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다"며 "오랜 시간 촬영했지만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과 함께해서 오히려 활력을 얻었다. '역도요정 김복주'가 많은 분들께 사랑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우진 역시 "격투와 추격씬까지 이어지는 장시간 촬영에 드라마가 아니라 스포츠 프로그램을 찍는 것 같았다. 매일같이 이런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 배우들에게 새삼 존경심이 들 정도였다"며 "다음에 또 불러주시면 기쁘게 달려오겠다. '역도요정 김복주' 파이팅!"이라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안일권과 노우진의 극한 카메오 출연 덕에 드라마가 더욱 재미있고 풍성해졌다"며 "앞으로도 재치있고 풍성한 카메오들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어떤 카메오가 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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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