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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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이아바' 이선균·송지효, 타이밍 놓친 걸까

기사입력 2016.11.20 06:45 / 기사수정 2016.11.20 01:1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이아바' 자신을 돌아본 이선균, 이선균의 진심을 안 송지효, 두 사람은 정말 타이밍을 놓친 걸까.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8회에서는 집을 나간 정수연(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날 정수연은 준수(김강훈)를 데리고 집을 나왔다. 집에 남아 분노하던 도현우(이선균)는 짜장 라면을 끓여 먹으려고 했지만, 혼자서 그릇 찾는 것도 힘들었다. 친구들은 그런 도현우를 찾아와 위로했고, 도현우의 첫사랑인 한준희(정유미)에게 연락하라고 부추겼다.

결국 한준희를 만난 도현우. 두 사람은 옛 추억들을 이야기했다. 설레는 시간이었다. 그 시각 정수연은 준수가 친구를 때렸다는 말에 유치원으로 달려갔다. 집에 돌아온 준수는 집에 가겠다고 말했지만, 정수연은 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늘 그랬듯 죄책감이 들었다.

그런 가운데 도현우가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게 된 정수연. 다음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도현우에게 절망하며 당분간 준수를 데리고 있겠다고 했다. 도현우는 한준희를 다시 찾아갔다. 하지만 한준희의 반응은 차가웠다. 한준희는 도현우와 이별한 후 한동안 다른 남자를 만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다른 남자들에게서 도현우의 모습이 보였다고. 한준희는 "그 남자도 쓰레기더라고. 우유부단하고, 스스로 나쁜 놈 되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며 "오빠 제대하고 나서 오빠 지금 와이프 마음에 두고 있는 거 내가 몰랐을 것 같아?"라면서 끝까지 좋은 사람으로 남으려 한 도현우를 비난했다.


충격을 받은 도현우는 아내의 말들을 다시 생각했다. 도현우는 "난 꽤 괜찮은 놈이었다고, 준희를 만나 확인받고 싶었는지 모른다. 여전히 좋은 남편이었다고 스스로를 정의내려 했는지도 모른다"라며 "저와 아내 사이에도 수많은 타이밍이 있었다. 전 그 타이밍들을 외면했다. 여전히 난 멍청한 쓰레기인 것 같다"라고 후회했다.

권보영(보아)은 그런 그에게 표면장력을 이야기했다. 정수연이 바란 건 도현우가 한 방울만 막아주는 것이었을 거라고. 또 그는 "'꼭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될 필요 없다' 이런 말 한마디만 해줬어도 좀 더 있는 힘껏 버티지 않았을까요?"라고 말해주었다.

그때 정수연에게 준수가 없어졌단 전화가 왔다. 준수는 다행히 찾았지만, 응급실에 있었다. 도현우는 달려온 정수연을 막아섰다. 정수연은 자신을 걱정하는 준수의 말에 눈물을 쏟았다. 이후 안준영의 조언으로 도현우의 글을 다시 한 번 본 정수연. 도현우의 진심을 안 정수연은 더 돌아갈 수가 없었다. 자기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졌다.

한편 안준영(이상엽)은 권보영에게 아내가 없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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