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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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시작해' 종영, 박민지♥김정훈 돌고 돌아 다시 만났다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16.11.18 19:4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다시 시작해'가 모든 죄를 용서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 최종회에서는 다시 만난 나영자(박민지 분)와 하성재(김정훈)가 먼 길을 돌아 다시 만났다.

이날 이태성(전노민)은 결국 구속 수감됐고, 나영자는 하성재 부인 의료 사고의 혐의를 벗었다. 하성재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나영자에게 "지금 여기가 영자 씨의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호텔에서 처음 만났을 때 표정을 잊을 수 없다. 꿈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서로 만나기 전으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자. 영자 씨가 꿈을 포기하면 난 한 걸음도 내디딜 수 없다"고 말했다.

파킨슨 병으로 병원에 있는 이태성은 이선호(윤종훈)와 나영인(하은진)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손자가 왔다는 소식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나봉일은 이태성을 직접 찾아가 "아까운 시간 허비하지 말라. 가족도 열심히 만나고 치료도 열심히 받아서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성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난 못 일어난다"고 외면했다. 나봉일은 "진짜 기적은 이 상황에서도 아무도 당신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 영자도"라고 말하며 결혼식에 참석하라고 설득했다.

의사가 된 나영자는 의료봉사를 다녀온 뒤 병원에서 하성재와 마주쳤다.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만남에 아무 이야기도 나누지 못했다. 나영자는 자기가 다니는 병원에 입원한 이태성을 찾아갔다. 나영자는 "결혼식은 잘 끝났다. 사장님 몫까지 우리가 다 축복해줬다"고 전했다. 손길을 거부하는 이태성에게 "이제 그만 마음의 감옥에서 나오라"고 충고했다. 나영자가 나간 뒤 이태성은 오열했다.

하성재는 나영자를 생각하며 남산으로 향했다. 나영자 또한 하성재를 생각하며 남산으로 왔다. 하성재를 본 나영자는 뒤돌아섰지만 하성재는 나영자를 잡았다. "결국 영자 씨 앞이다. 그렇게 멀리 돌아왔어도 영자 씨 앞에 서 있다.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영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다시 시작해' 후속으로는 21일부터 '행복을 주는 사람'이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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