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걸그룹을 준비하다 트로트 가수가 된 설하윤의 진실된 이야기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트로트 가수 설하윤이 출연해 연습생에 도전한 12년 동안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전국이야기대회'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설하윤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가수가 되기 위해 준비했다. 오디션에 합격하기도 했지만 회사가 망하기도 하면서 걸그룹이 되는 데 실패했다. 그런데 어머니에게는 말하지 못했다"고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걸그룹 데뷔가 무산된 후 1년이라는 슬럼프에 빠졌다. 온갖 아르바이트를 했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PC방, 카페, 서빙, 백화점 판매 등을 하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설하윤은 '곤드레 만드레' 작곡가를 만나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이날 장윤정의 '어머나'부터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등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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