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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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낭만닥터' 유연석, 한석규·서현진 곁에 남을까

기사입력 2016.11.16 06:58 / 기사수정 2016.11.16 00: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한석규와 서현진의 곁에 남을까.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4회에서는 강동주(유연석 분)가 김사부(한석규)의 정체를 깨닫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사부는 "난 너하고 윤서정에 대해 할 얘기 없어"라며 못 박았고, 강동주는 "어떻게 했어야 합니까. 위급한 화상 환자가 왔는데 속수무책 대처법도 모르고 사망선고 했어야 합니까? 그거 아니잖아요. 뭐든 해야 하는 거잖아요. 위급한 환자가 눈앞에 있는데"라며 억울해했다.

김사부는 "너 위급한 환자 핑계로 윤서정 끌어들인 거. 그거 무슨 대단한 영웅적 결단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웃기지 마라. 넌 그냥 순발력 없는 겁쟁이일 뿐이야. 기를 쓰고 전국 수석 보드 따낸 것도 그렇고. 죽자 살자 거대병원 타이틀에 목매는 것도 다 그런 거 아니겠냐. 그런 거에 기대 살지 않으면 열라 겁나니까. 네가 윤서정 끌어들인 거 그거 위급한 환자 때문 아니라 너 때문이었잖아. 허둥대는 꼴 들키기 싫어서. 쪽팔리기 싫어서. 환자를 위해 어쩔 수 없었던 척 주절대지 말란 말이야. 멍청한 새끼"라며 비난했다.

또 윤서정(서현진)은 김사부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강동주는 윤서정을 일으켜세웠고, 김사부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김사부는 재빨리 피했고, 강동주는 "당신이 뭘 알아. 당신이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따위로 함부로 말을 지껄이는 건데. 나이 많은 어른이면 새파랗게 젊은 놈 그렇게 함부로 무시해도 되는 거냐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렇게 막말하면 안되지. 어른이라는 사람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결국 강동주는 돌담병원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강동주는 "비굴하게 살게 만든 거 당신 같은 꼰대들이잖아. 우리보고만 겁쟁이다 멍청하다 눈 내리 깔고 비난만 하면 됩니까. 제대로 사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제대로 살라고 가르치지 마세요. 역겨우니까"라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특히 강동주는 윤서정에게 자리를 알아봐준다고 제안하는 등 애틋함을 드러냈다. 게다가 강동주는 "내 생각 하긴 했어요? 내가 보고 싶긴 했어요? 지난 5년 동안 내 생각 한 번이라도 하긴 했어요?"라며 서운해했고, 윤서정은 "산에서 길을 잃었었어. 비탈길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손목을 다쳤고 그 뒤로 3년 동안 재활만 생각했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강동주는 "그래서 내 생각 같은 건 할 시간조차 없었다, 그거네요. 알았어요. 무슨 말인지. 충분히 대답 됐어요"라며 실망했고, 윤서정은 "나도 너 보고 싶었어.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가끔씩 생각도 나더라"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서정은 "성공, 출세 다 좋은데. 우리 의사잖아. 그래봤자 의사지만 그래도 의사라고. 잊지 말고 살라고"라며 당부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강동주가 김사부와 부용주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눈치채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앞으로 강동주가 김사부 밑에 남아 윤서정과 함께 의사로서 성장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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