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사남' 사랑을 확인한 수애와 김영광이 달달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8회에서는 고향집에 돌아온 홍나리(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나리를 데려다준 권덕봉(이수혁)은 홍나리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지금 안 기다리면 나한테 별로 기회가 없을 것 같다"면서.
권덕봉은 "나 장난 반 찔러보기 반 이런 거 아니다"라고 했지만, 홍나리는 단호했다. 결국 권덕봉은 "협상. 대신 다음엔 나한테도 시간이란 걸 좀 내달라"고 한 발 물러섰다.
이후 홍나리를 본 고난길(김영광)은 홍나리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쭉 마음에 품었다고 고백했다. 고난길은 "내가 홍나리를 사랑하는 게 미안해"라며 홍나리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 홍나리가 "사랑하는데 미안해? 내가 고백을 들은 거야. 고해를 들은 거야"라고 말하자 고난길은 "둘 다"라고 답했다. 홍나리는 엄마가 좋아했던 영화를 언급하며 "사랑은 미안하단 말을 하지 않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태어나서 안 해 본 유치한 짓을 같이 해보자며 달달한 눈빛을 주고 받았다.
홍나리는 서울 가기 전 고난길에게 "다른 남자 만나도 돼? 갑자기 찾아와도 돼? 오라고 하면 올 거야? 내가 죽으라면 죽을 거야?"라고 물었다. 계속 "응"이라고 답하던 고난길은 "유치하지 않나?"라고 말했고, 이에 홍나리는 "원래 시작은 이런 거야. 유치한 세계에 온 걸 환영해"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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