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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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김복주' PD "이성경 미스캐스팅? 현실적 연기 확신"

기사입력 2016.11.15 14:4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현종 PD가 이성경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오현종 PD는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제작발표회에서 마른 이성경이 역도 선수 역할을 맡는 것이 미스캐스팅이 아니냐는 질문에 "현재 체대라는 공간에서 재회를 하게 되지만 어린 시절에는 준형과 동창 관계였다. 그때 당시에 준형이가 복주를 짝사랑하는 감정을 갖고 몰래 전학가면서 헤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 PD는 "아역 때는 귀엽고 통통한 친구를 촬영했다. 그때 별명이 뚱이어서 준형의 기억에는 뚱이라고 남아있다. 이성경이 마른 체형이지만 그런 기억이 있어 스토리가 풀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여배우가 몸을 드러내면서까지 운동선수 역할을 할까 고민했다.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밝은 이미지나 건강한 이미지를 토대로 체대생의 이미지 구현해냈으면 해 이성경에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 "촬영을 두달 진행했는데 역도하는 여자에만 포커스 맞추지 않는다면 이성경이 어느 누구보다도 리얼하고 현실감 있게, 사랑스럽게 다가올 수 있는 연기를 해줄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한얼체육대학교 역도부를 배경으로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 분)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담을 작품이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등의 양희승 작가와 '송곳', '올드미스다이어리'의 김수진 작가, '딱 너 같은 딸', '개과천선', '7급 공무원'의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헸다.

이성경, 남주혁, 이재윤, 경수진, 조혜정 등이 출연한다.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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