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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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김영광·이수혁, 예측 불가 삼각 로맨스

기사입력 2016.11.15 07:31 / 기사수정 2016.11.15 07:38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우리집에 사는 남자'가 예상치 못한 반전 부녀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 7회에서는 애틋한 마음으로 하루 한정 신데렐라 데이트를 하는 홍나리(수애 분)와 고난길(김영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리는 "아직도 나 좋아해?"라고 돌직구로 난길의 마음을 확인하려 했다. 난길은 사랑을 꽁꽁 숨기고 철벽애비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나는 어머니 딸이 아닌 홍나리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라며 나리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경찰들이 나리의 외삼촌이 난길을 고소했다며 홍만두를 찾아왔다. 이에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게 된 난길.

이를 본 권덕봉(이수혁)은 난길의 변호사라고 나섰고, 난길은 비밀이 없어야 한다는 덕봉에게 다다금융 배병우(박상면 )가 자신의 양아버지였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홍만두로 돌아왔고, 덕봉은 나리에게 대책회의를 하자며 따로 불러냈다. 덕봉은 나리에게 "언제가요 서울? 데려다 줄까요?"라며 관심을 보였지만 나리의 신경은 오직 난길에게로 집중돼 있었다.


나리, 난길, 덕봉 세 사람이 함께하는 대책회의는 애비 난길과 동네친구 덕봉의 신경전으로 뜨거웠다. 난길과 덕봉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화를 이어갔고, 덕봉은 "나리씨 우리 만나볼래요? 동네친구 말고 좀 더 가까운 남자친구로?"라며 난길의 앞에서 나리에게 마음을 고백해 난길을 도발했다. 이에 난길은 잠시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지만, 이내 "천천히 진지하게 차근차근 시작해요"라고 말해 애틋한 속내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덕봉은 나리에게 "현명하고 예쁘고 반짝반짝 빛났어요 그래서 사귀고 싶어요 권덕봉이라는 남자를 만나는 건 어떨까 한 번 생각해 봐요"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나리는 "다른 생각으로 머릿속이 포화상태에요 생각해 보겠다 그러면 대답 기다릴 거잖아요"라며 덕봉의 마음을 정중히 거절했다.

이처럼 나리, 난길, 덕봉의 직진 삼각 로맨스가 점점 진행되는 가운데, 나리-난길의 부녀 로맨스가 돋보였다.

무엇보다 신여성 캐릭터로 등극한 수애의 사랑스러움이 절정을 이뤘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먼저 데이트를 신청하고, 애교섞인 목소리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자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절로 사랑 고백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특히 어떤 순간에도 난길을 향한 눈빛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애정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었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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