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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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극 대전①] '푸른바다'vs'금비'vs'김복주' 3파전, 어차피 승리는 인어?

기사입력 2016.11.15 07:59 / 기사수정 2016.11.15 07: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예상대로 낙승을 거둘까. 

오는 16일 MBC, KBS, SBS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가 같은 날 막을 올리는 가운데, '푸른 바다의 전설'이 단연 주목받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조선시대 '어우야담'에 기록된 인어 이야기를 바탕으로 바다에서 도시로 올라온 성격있는 인어와 임기응변의 절정체인 사기꾼의 만남을 그린다.

▲전지현X박지은, 말해 뭐해 

전지현과 박지은 작가는 이미 검증받은 콤비다. 두 사람은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만나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박지은 작가가 써낸 천송이를 전지현이 완벽하게 소화하며 '천송이 신드롬'을 주도했다. '별에서 온 그대'는 그의 맹활약 속에 중화권에서도 높은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바 있다. 

전지현이 출산 후 복귀작으로 '푸른 바다의 전설'을 택한 이유도 명확하다. 박지은 작가가 만들어낸 인어 캐릭터가 그의 마음을 끌었기 때문. 전지현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좋은 호흡을 맞춰 박지은 작가와 한다는 것에 대한 큰 기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어라는 이야기를 듣고 설레고 흥분됐다. 굉장히 신선하고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며 인어를 통해 보여줄 자신의 변신에 대해 많은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물 속에서의 신들이 많다. 대본을 읽었을 때보다도 촬영을 하고나서 화면을 봤을 때 그런 모습들이 굉장히 새롭다. 생각한 거 이상으로 신비롭다"며 "그런 것들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또 다른 좋은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군의 태양', '닥터 이방인', '시티헌터'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로 시선을 끈 진혁 감독이 합류, 아름답고 신비로운 인어의 모습들을 안방으로 전달한다. 


▲ 이민호, 러브라인은 물론 남남케미까지 

전지현과 이민호라는 '비주얼' 커플의 탄생은 물론이고 이민호는 이희준, 신원호와 함께 브로맨스 케미도 선보인다. 사기꾼 트리오로 맹활약에 나서는 것. 

이민호는 자신의 캐릭터 허준재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력폭발'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며 기존에 그가 선보였던 모습의 집약체라고 전했다. 그가 분하는 허준재는 카이스트 출신이자 멘사 회원인 사기꾼. 사기를 당하더라도 신고할 수 없는 블랙머니를 대상으로만 사기를 치는 일종의 '의적'같은 인물이다.

이민호는 "팀을 이뤄 사건을 해결해나가고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그런 스토리들이 있다"며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에 포인트를 뒀다. 이희준이 분위기의 한 축을 담당해주고 있다. 사기라는 단어가 자칫 자극적일 수 있지만 막상 드라마를 보면 유쾌하게 넘길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나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 대항해 KBS 2TV는 오지호 주연의 '오 마이 금비'를 MBC는 '역도요정 김복주'를 각각 내세운다. '푸른 바다의 전설'이 전지현과 이민호, 박지은 작가와 진혁 감독이 뭉친 '어벤져스'급 '푸른 바다의 전설'이 독보적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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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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