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불후의 명곡' 정동하가 또 다시 김현식 노래로 레전드 무대를 꾸몄다.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故(고) 김현식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정동하는 김현식이 객원 보컬로 참여했던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선택한 뒤 "무대 위의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싶다"며 "여러분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정동하는 노래를 부르기 전부터 이날 특집의 다크호스로 꼽혔다. 이미 '불후의 명곡'에서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른 적이 있는 정동하는 그의 노래를 부를 때마다 고득점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던 것. 또 정동하는 평소 김현식을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꼽은 바 있다.
정동하는 무대 위에서 브라스 밴드의 음악에 맞춰 그루브를 즐기며 예고한대로 자유로운 무대를 즐겼다. 관객의 호응도 자연스레 유도하는 '불후의 명곡' 베테랑다운 무대였다. 또 오랜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만큼 주체하지 못하는 흥을 내비쳤다.
신나는 무대에 관객들도 화답했다. 정동하는 423표를 얻으며 287표의 한동근을 꺾고 첫 승을 차지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