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투②] 지창욱·임윤아, '제나'커플의 꽃길을 기대해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지창욱의 달콤한 눈빛에 임윤아의 변신까지. 'THE K2'(더케이투)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오는 12일 종영하는 tvN 금토드라마 'THE K2'에는 김제하 역의 지창욱과 고안나 역의 임윤아의 조심스럽고 풋풋함이 묻어나는 로맨스가 단연 시선을 끈다. 화려한 액션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두 사람이 선보이는 애틋한 케미가 돋보이는 것. 

김제하는 고안나를 지키기 위해 최유진을 배신하기도 하는 등 매 순간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헌신적인 김제하의 모습은 안방까지 '심쿵'하게 만들었다. 액션으로 안방에 돌아온 지창욱은 화끈한 액션은 물론이고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시선을 끈다. 최유진(송윤아)와 고안나의 마음을 모두 흔들어 놓은 위험한 남자답다. 제 몫을 확실히 해내고 있다.

임윤아의 변신도 반갑다. 임윤아는 기존에 자신이 맡아왔던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고안나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엄마의 죽음에 대한 부채와 의문을 안고 있는 가운데 맹목적으로 보일 만큼 김제하에게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고 있다. 극중 두 사람은 명장면도 다수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빛에 민감한 고안나를 위해 담요를 함께 쓰고 천천히 걷다 조심스럽게 나눈 입맞춤은 아슬아슬 그 자체. 

제작발표회 당시 지창욱은 임윤아에 대해 "성격이 밝고 모든 스탭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배우다. 연기에 대해 욕심이 있고 고민이 많더라. 내가 믿고 할 수 있는 파트너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윤아도 "오랜만에 한국 작품을 하기 때문에 긴장 아닌 긴장도 됐고 고민도 많이 됐었다. 그런 고민을 같이 덜어줄 수 있을만한 파트너인 것 같다. 대화도 많이 했다. 굉장히 긍정 에너지가 많으시더라. 남자다운 면도 많이 있어서 촬영을 하면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화답하는 등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었다.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신뢰가 애틋한 '케미'로 묻어난 모습이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제나'커플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THE K2'는 오는 12일 오후 8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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