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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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이 마지막 일 수 있다" 필립 람, 은퇴 시사 (獨언론)

기사입력 2016.11.10 09: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필립 람(33)이 조기 은퇴를 시사했다. 

람은 지난 9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빌트'를 통해 은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람은 현재 소속팀과 계약이 오는 2018년 6월에 종료된다. 

람은 꾸준함과 성실함의 대명사다. 지난 2002~2003시즌 뮌헨을 통해 성인무대에 데뷔한 람은 슈투트가르트 임대 시절을 보낸 뒤 2005년부터 뮌헨의 붙박이 수비수로 뛰고 있다. 좌우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로도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줘 뮌헨과 독일 대표팀에서 만능키 역할을 하고 있다. 

벌써 10년 넘게 매 시즌 20경기 이상 소화하며 지치지 않고 제자리를 지킨 람이지만 어느새 은퇴를 마음 속에 담아두는 나이가 됐다. 어쩌면 람은 현재 계약된 기간도 지키지 못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물론 성급한 결정을 할 마음은 없다. 아직 올 시즌도 7개월이 남았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면서도 "높은 레벨의 무대에서 내가 언제까지 경쟁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고 언제 현역생활을 끝낼지 알고 싶다. 올 시즌이 끝나고 트로피가 아닌 내 몸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람이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고 해도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지난 8월 뮌헨은 람이 은퇴하면 단장직을 제안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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