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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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정진영 "'내부자들' 현실화, 원전 문제도 현실 안된단 보장 없어"

기사입력 2016.11.09 12:0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진영이 '판도라'를 촬영한 후 느꼈던 마음을 전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정우 감독과 배우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이 참석했다.

영화에서 긴급한 재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현장을 지키며 사태를 막고자 고군분투하는 발전소 소장 평섭 역을 맡은 정진영은 지난 해 개봉해 흥행한 '내부자들' 이야기를 꺼내며 "지난 해 '내부자들'을 보며 '(현실을) 과장되게 그리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더도 덜도 없이 그대로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이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정우 감독이 원전에 대한 정보를 담은 자료를 함께 공유했던 사연을 전하며 "감독님의 연구와 취재 속에서 만들어진 가상의 이야기가 현실이 안되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이거는 그냥 픽션이야' 라고 하면서 넘길 수는 없겠더라.  감독님도 그런 면에서 우리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12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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