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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머니', 뻔한 일일극 넘어 '뉴스보다 재밌는' 드라마 될까 (종합)

기사입력 2016.11.08 15:00 / 기사수정 2016.11.08 15:1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안고 공감하는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가 찾아왔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대진PD와 배우 김지한, 류효영, 안내상, 오영실, 이선호, 손승우, 다나 등이 참석했다.

김대진PD는 "작가님의 말씀을 전해드리겠다"며 "이 드라마는 관계와 소통에 관한 드라마라 하셨다. 드라마 안에 모여있는 캐릭터들이 깊은 소통을 하며 관계를 맺어가는 내용이니 잘 봐주시고 훌륭하신 배우들, 스태프들, 시청자까지 깊고 긴밀한 소통을 해서 황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김지한은 진이한에서 이름을 바꾼 첫 공식 석상이었다. 그는 이름을 바꾼 것에 대해 "배우로 살아왔던 삶을 돌이키며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기라 생각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와 새롭게 살아간다는 의미로 김지한이라는 새로운 활동명으로 해볼까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효영은 "너무 좋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며 "좋은 선배님들과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있으니 꾸준히 느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류효영은 극중 캔디 캐릭터 금설화와 실제 성격이 비슷하다며 많이 배우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안내상은 "드디어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역할을 맡았다"며 "아무 것도 없는 빽도 없고 돈도 없는 그 무엇도 없는, 오직 가족만 있는 아버지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이번에 그런 역할을 만나게 됐다. 이 역할을 만나는데 너무 오래 기다렸다. 제 때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안내상은 "작품이 너무 훌륭하고 별 것이 없어서 좋다"며 "감독님이 너무 잘 찍어주셨다. 온갖 것을 다 찍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 팀이다.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팀이다. 그런데도 내부에서는 불평, 불만이 나오지 않고 다 웃고 있다. 그것이 작품이 어떻게 될지 말해주는 것이다. 기분 좋은 현장에 와서 너무 설렌다. 정말 가족같고 화목한 분위기다"고 훈훈한 현장을 전했다. 

김지한은 "작품을 결정하게 된 첫번째가 안내상 선배님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뮤지컬을 계속 해오다가 첫 드라마에 함께 하셨는데 정말 하늘 같은 선배님이고 존경하는 선배님이셨다. 꼭 기회가 되면 언젠가 '저 이렇게 많이 성장했습니다'라고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영광을 덧붙이기도 했다. 


윤준상 역의 이선호는 "끝이 어떻게 정해져 있는지 알 수 없지만 PD님이나 작가님이 요구하신대로 잘 해서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이선호란 배우도 가족의 사랑과 정체성과 자아란 무엇인가 거대한 것 까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대진PD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몇년 후에는 모든 출연진들이 주름잡을 것이라 보인다"며 "열심히 절실히 하시는 분들이다. 배우분들의 성장하는 재미와 훌륭한 작가님, 그리고 작지만 저의 연출력이면 완벽한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진PD는 "요즘 예능이나 드라마가 어렵다"며 "뉴스보다 재밌기가 힘든데 저희 드라마 뉴스보다 재밌을 것"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진PD는 다른 드라마와의 차이점에 대해 일일드라마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가족 얘기는 연속극의 필수 요건이라 생각한다. 가장 보편적인 소재기 때문에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극중 연인 호흡을 맞추는 김지한과 류효영은 서로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류효영은 "'기황후' 때 오빠 팬이었다. 하게 돼서 영광이었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진이한은 "효영 씨가 현장에서의 집중력이 대단하다"며 "나이가 어린데도 정말 큰 배우가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안내상은 류효영의 주량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안내상은 "회식 때 효영 씨가 물을 여섯병 마셨는데 알고 보니 소주였다"며 "여자가 글라스에 따라서 소주를 먹는 것을 처음 봤다. '황금주머니' 대박이라 생각했다. 엄청난 체력이다. 불가사의한 매력을 갖고 있는 여인네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금주머니'는 피도 살도 섞이지 않은 사람들과 가족이 되어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는 한석훈과 그가 사랑하는 여자 금설화가 운명을 이겨내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4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true@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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