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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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의 호기로운 도전, 작은 영화에 대한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16.11.08 12:14 / 기사수정 2016.11.08 14: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라이브 코미디를 표방한 영화 '커튼콜'(감독 류훈)이 새로운 장르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커튼콜'(감독 류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철민, 장현성, 전무송 , 이이경, 채서진, 유지수, 고보결, 류훈 감독이 참석했다.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좌충우돌 무대를 완성해가는 라이브 코미디.

장현성, 박철민, 전무송 등 베테랑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이이경, 채서진, 유지수, 고보결 등의 신스틸러들이 합류해 재미를 더한다.

류훈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함께 자신감을 내보였다.

삼류 에로 극단을 이끄는 프로듀서 철구 역을 맡은 박철민은 "저희들이 지난 1년 전에 뜨겁게, 모든 것들을 다 포기하고 제쳐두고 찍었던 영화다. 그만큼 집중해서 밀도 있게 찍었던 영화다. 정성만큼이나 신나는 영화가 나와서 자신이 있다"고 얘기했다.


장현성은 "이 영화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일반적인 영화 조건처럼 여유롭지는 못했다"고 고백한 뒤 "제 친구 유해진이 '럭키'로 600만 관객을 넘어서는 것을 보며 기대가 생긴 것도 사실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제 마음 같아서는 이 영화의 퀄리티 자체만으로도 5백만에서 6백만은 문제없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커튼콜'은 공연을 눈 앞에서 보는 듯 한 생생한 현장감을 스크린 속에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실제 무대를 지켜보는 것 같은 몰입감으로 한층 더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박철민은 '커튼콜'이 에로 극단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유쾌한 애드리브도 덧붙여질 것을 예고하며 "저의 뜨거운 노력과 열정으로 만든 장면들이 있다. 최대한 15.6세에 맞게 만들었으니 그 장면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18.7세도 있으니 눈여겨 봐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삼류 에로 극단의 연출가 민기 역을 맡은 장현성은 "저희 영화를 라이브코미디라고 한 게 영화, 연극의 시간이 같이 흘러가는 게 있다. 연극을 만드는 과정을 영화에 담는다는 게 어렵기 때문에, 연극 연습을 준비하듯이 했었다. 배우들도 전무송 선생님부터 막내까지 무대 경험이 많은 분들과 함께 정말 뜨겁게 준비했다"며 '커튼콜'이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임을 확신했다.

연출을 맡은 류훈 감독도 "그동안 어두운 내용들의 영화들이 많이 나왔고, 요즘 시국도 많이 어수선하다. 이제 좀 웃었으면 좋겠다"며 "작은 영화들이 살아야 한국영화들이 산다.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커튼콜'은 12월 8일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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