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1위는 저스틴 터너, 2위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스토브리그를 앞두고 FA(자유계약) 시장을 뜨겁게 할 25인을 선정했다. MLB.com은 세이트메트리션 톰 탱고의 예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톱 25인을 선정했다. 탱고의 시스템은 지난 3시즌을 기반으로 선수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예측했다.
MLB.com이 선정한 FA 톱 25인 중 1위는 저스틴 터너(32)였다. 2017년 터너의 예측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3.5였다. MLB.com은 "3년 전 터너는 내야 유틸리티 선수였지만, LA 다저스 이적 뒤 스윙을 재조정하며 뛰어난 생산성을 만들어냈다. 터너는 FA 시장의 최대어다"라고 했다.
터너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였다. 세스페데스의 내년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3.2였다. 세스페데스는 옵트아웃을 신청하며 FA 시장에 나왔다. MLB.com은 "세스페데스는 최근 2년 장타율 10권 안에 포함되며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또한 2015~16시즌 그는 볼넷 비율이 9.4% 상승했다"라고 평가했다.
3위는 에드윈 엔카나시온(34)이었다. 그는 내년 시즌 3.2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지난 5시즌 평균 72경기 1루수로 출장한 엔카나시온은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 적당한 선수로 평가를 받았다. 엔카나시온은 2012시즌 이후 홈런과 타점 부분에서 전체 타자 중 2위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덱스터 파울러(31)는 4위였다. 파울러는 2017시즌 900만 달러의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FA 권리를 행사했다. 파울러의 내년 예측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2.7이었다. 지난 5시즌 동안 네 차례나 두 자릿수 홈런·도루를 달성한 파울러는 상위 타순에 배치될 수 있는 타자이다.
5위는 조쉬 레딕(30)이었고, 2017시즌 예상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2.5였다. 몸 상태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타자이지만, 레딕은 지난 5시즌 동안 최소 2.4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만들어냈다.
한편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는 아놀리스 채프먼(9위·29)이었다. 김현수의 팀 동료 마크 트럼보(31)와 맷 위터스도 나란히 18~19위에 랭크돼 스토브리그 뜨거운 감자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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