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빅뱅이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개최라는 의미를 담은 일본 돔 투어 콘서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1월 5일과 6일 빅뱅은 일본 돔 투어 'BIGBANG10 THE CONCERT : 0.TO.10 -THE FINAL-‘ 도쿄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당 5만 5천명 이상의 관객으로 만원을 이룬 도쿄돔 콘서트는 빅뱅의 일본 메이저 데뷔곡 ‘MY HEAVEN’으로 시작됐다. 장엄한 스트링스 연주에 맞춰 빅뱅 멤버 5명이 무대 위로 등장하자 5만 5천명의 함성이 공연장을 감쌌다.
‘가라가라 GO!!’ 무대에서는 공연장 전체가 대합창을 이루기도 했다. 이어진 솔로, 유닛 무대로 도쿄돔은 뜨겁게 달아 올랐다.
지드래곤은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10년간 활동을 해온 것의 결정체가 오늘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서기까지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그것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여기 있는 멤버와 팬 여러분의 힘이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탑은 “시간의 흐름이 빨라서 놀라고 있는 요즘입니다. 여러분과의 추억이 늘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행복함이 가슴 가득합니다. 저는 이번의 도쿄돔이 마지막 도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있어서 여러분들은 한명한명 너무 의미있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나올 빅뱅의 새로운 앨범도 부디 기대해주세요”라며 10년간의 감사와 팬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공연의 클라이막스는 ‘BANG BANG BANG’, ‘FANTASTIC BABY’ 무대였다. 빅뱅과 관객이 하나가 되어 ‘열광’이라는 두 글자로 가득찬 공연장에는 떼창이 울려퍼졌다. 빅뱅은 이틀간 10년의 궤적을 뒤돌아 보듯 히트곡 총 22곡, 약 2시간 45분 동안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빅뱅의 이번 도쿄돔 공연에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젝스키스 다섯 멤버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멤버들을 응원했다. 양현석 대표는 직접 자신의 sns에 빅뱅, 젝스키스와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빅뱅의 이번 일본 돔 투어는 오는 11월19일, 20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11월25일, 26일, 27일 쿄세라돔 오사카, 12월 2일, 3일, 4일 나고야돔, 12월 9일, 10일, 11일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 12월 27일 쿄세라돔 오사카 추가공연, 12월28일 29일 쿄세라돔 오사카 앵콜공연까지 이어지며 총 4개 도시 16회 공연으로 78만 1,500명을 동원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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