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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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최강희의 당부 한마디 "냉정해지자"

기사입력 2016.11.06 17: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승점 감점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최종전에서 FC서울에 패한 전북은 마지막 순간 우승 트로피를 손에서 놓쳤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6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서울에 0-1로 패했다. 안방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던 전북은 예상치 못한 패배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준우승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최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경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하지 못해 머리가 굉장히 복잡하다"면서 "절대적으로 이번 패배는 내 책임이다. 선수들은 빨리 냉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이 냉정을 요구한 까닭은 2주 후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때문이다. 그는 "후유증이 있겠지만 빨리 벗어나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 많기에 잘 해줄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는 비중이 더 큰 대회다. 다시 준비를 잘 할 것이다. 다만 대표팀에 6명이 뽑혀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 팀 분위기가 깨질 것 같은데 우리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기에 집중력을 가지고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전 4승 2패의 우위에도 마지막 경기를 놓친 여파는 상당하다. 최 감독은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서울은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 서울이 생각한 것보다 강하게 나왔고 잘했다"며 "서울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전주 김한준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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