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퍼거슨, 도스 안요스에 판정승…UFC 9연승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라이트급 3위 토니 퍼거슨(32,미국)이 2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32,브라질)을 꺾고 FC 라이트급 9연승을 질주했다.

퍼거슨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테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98 메인 이벤트에서 안요스에게 5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48-47, 48-47, 48-47)을 거뒀다. 도스 안요스를 꺾은 퍼거슨은 9연승을 내달리며 UFC 통산 전적 13전 12승 1패를 만들었다.

1라운드 도스 안요스의 관록에 주춤했던 퍼거슨이지만 1라운드 이후가 되자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았다. 2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간 퍼거슨은 안요스의 안면에 잇따라 펀치를 꽂아넣으면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안요스는 레그킥으로 모면하려 했지만 퍼거슨의 기세는 멈출 줄은 몰랐다.

팽팽했던 3라운드, 안요스가 거세게 반격을 시도했으나 쉽지 않았다. 4라운드 유효타에서 우위를 점한 퍼거슨은 막판 니킥과 지속적인 강펀치로 승기를 잡아나갔다. 5라운드에서는 가드를 내리기까지 하는 여유있는 경기력을 선보인 퍼거슨은 최종 승리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이날 승리한 퍼거슨은 타이틀 도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오는 UFC 205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마이클 존슨에게 승리할 경우 상황을 지켜봐야하고, 만약 패한다면 가장 유력한 도전자가 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UFC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