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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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8'X솔비, 가감없는 현실풍자로 꽉 채운 100분(종합)

기사입력 2016.11.05 22:46 / 기사수정 2016.11.05 22:4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SNL8'과 솔비의 만남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가감없는 현실풍자로 빈틈없는 100분을 선사했다.

5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8'에서는 솔비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솔비는 오프닝에서 자신의 곡인 'GET BACK'을 라이브로 열창하며 등장했다. 이를 들은 MC 신동엽은 "솔비가 예능에 익숙하지만 원래 가수다. 노래를 참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솔비는 "가수 뿐 아니라 미술작품과 전위예술도 하면서 혼란스러운 자아를 찾아나가고 있다"라며 직접 전위예술을 선보였다.



솔비는 직접 전시회에서 했던 '블랙스완' 자세 말고도 색다른 자세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서 그는 "이건 온 우주의 기운을 모으는 자세"라며 "나는 내 자신을 믿는다"라고 말해 최근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를 연상케 하는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에도 'SNL8'은 곳곳의 코너에서 현실을 풍자했다. '신종직업' 코너를 통해서는 취업난을 꼬집었다. 또한 '그리스 로마 신화' 코너에서는 유세윤이 중간에 말을 타고 등장했다. 유세윤은 "엄마 신발을 찾으러 왔다", "우리 엄마 누군지 몰라?", "엄마 빽도 능력이야", "이따 광화문 가려고" 등의 발언으로 시국을 비판했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이웃을 비교하는 코너에서는 과거에 비해 삭막해진 현실을 꼬집었다. '이웃'이라는 것만으로도 정을 나눴던 예전과 달리, 층간소음, 전세난으로 각박한 세태를 여실히 나타냈다. 특히 김민교는 최순실을 연상케하는 의상과 멘트를 빼놓지 않았다.


이처럼 이날 'SNL8'은 혼란스러운 정세에 대한 비판 뿐 아니라 로마공주로 분한 솔비의 매력발산도 이어졌다. 솔비 그 자체였다. 그는 "내가 과거에 로마공주였다더라" 주장처럼 직접 로마공주로 분장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또한 '더 아티스트'에서는 4차원 아티스트 정신을 발휘했고, '황진이' 코너에서는 황진이로도 변신해 유세윤을 유혹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세터데이 나이트라인'에서는 앵커 탁재훈의 곁을 지키며 사이다 발언을 이어나갔다.

이날 'SNL8'은 재미와 풍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불토'를 선물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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