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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500회②] 박나래부터 김흥국까지…'역대급' 레전드 게스트

기사입력 2016.11.06 10:27 / 기사수정 2016.11.06 10:4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어느 프로그램보다도 스타들의 솔직, 담백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라디오스타'가 500회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2007년 5월 '무릎팍 도사'가 메인 프로그램이었던 '황금어장'의 한 코너로 시작된 '라디오스타'는 오는 9일 500회 방송을 하게 됐다. 500회 방송에는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김희철, 유세윤, 이수근, 올밴 우승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4MC와 더불어 매 회 '라디오스타'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4명 정도의 게스트가 출연해왔다. 야구선수 추신수, 이대호, 오승환,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비, 송승헌, 조수미, 이효리, 싸이 등 분야를 막론한 스타들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라디오스타'는 4MC의 특유의 독설과 돌직구 질문으로 게스트들이 열애설 등 자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밝힐 수 있었다.
 
또한 '라디오스타'를 통해 숨겨둔 입담을 자랑한 게스트들은 예능 원석의 발견이라는 수식어를 받으며 예능 블루칩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500회라는 시간 동안 '라디오스타'를 빛낸 역대급 게스트를 모아봤다.

 

▲ 박나래, 예능퀸의 재발견…귀환도 화려하게
 
박나래의 재발견은 '라디오스타'였다. 지난 2015년 입담 베테랑 특집에 출연한 박나래는 특유의 19금 입담과 함께 '나래바'의 전설과 에피소드를 펼쳤다. 윤정수, 유재환 등 입담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게스트들 사이에서 박나래는 에피소드와 망가짐을 불사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었다.
 
이후 '예능 대세'가 된 박나래는 5개월 만에 '라디오스타'에 금의환향했다. '자칭 썸남' 양세찬과 더불어 절친 장도연, 양세형과 함께 출연한 박나래는 끝나지 않은 에피소드와 재치로 2주 방송을 이끌며 '라디오스타'를 빛냈다.

 
▲ 강균성, 숨겨져 있던 예능감의 발굴…독보적 캐릭터의 시작
 

감미로운 발라드를 부르는 노을의 멤버 강균성의 새로운 모습은 '라디오스타'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강균성은 지난 2015년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초콜릿 플리즈 특집에 출연했다. 강균성은 순결에 대한 자신의 명확한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아! 진짜 힘들다 오늘"이라 외치며 깜짝 상황극은 물론 진지하면서도 적재적소에 웃음을 선사하는 예능감을 선보였다. 게다가 강균성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패러디와 어딘가 닮은 외모로 인해 일어난 에피소드를 선사하기도 했다.
 
거침없는 입담의 강균성은 이후 예능 섭외 1순위로 도약했다. 강균성은 지난 6월 노을의 멤버 전우성, 서프라이즈 서강준과 함께 출연해 얼굴 모사 개인기는 물론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이어지는 혼전순결을 지키는 비법 등을 공개하며 여전한 예능감을 선사했다. 

 
▲ 이상민, 이애기부터 핵딜신까지…'라스'의 단짠 동반자
 
지금의 예능 대세 이상민 역시 '라디오스타'를 웃음으로 빛낸 게스트 중 한 명이다. 이상민은 지난 2009년 룰라 멤버들과 함께 출연했다.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레전드 편'으로 꼽히고 있는 룰라 편에서는 "너 양아치니?"라는 역대급 대사와 함께 이상민의 '이애기'를 남겼다.
 
이상민은 "어렸을 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호적에 늦게 올라갔다. 2년 동안 호적 없이 살았다. 무척 슬픈 이야기다"며 "2년 동안 호적도 없고 이름도 없어 이애기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상민의 슬픔과 달리 '이애기'라는 이미지와 맞지 않는 이름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이애기' 이상민은 지난 8월 솔비, 경리, 권혁수와 함께 단짠단짝 특집에 출연했다.
 
이상민은 채무, 채권단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핵딜의 신'이라 자신을 말하며 알뜰한 쇼핑 노하우까지 공개했다. 이상민은 7년 전에도, 현재에도 웃픈 토크를 통해 '라디오스타'를 웃음으로 채울 수 있었다.

 
▲ 김흥국, 8회 출연의 위엄…흥궈신♥'라스'
 
'예능 치트키'로 불리는 김흥국은 '라디오스타'에 무려 8번이나 출연했다. 지난 2008년 김태원과 함께한 특집부터 2010년 김경식, 김경진과의 동반 출연, 2013년 사유리, 이준, 클라라와 함께한 '입방정 특집', 최근 탁재훈, 이천수, 힘찬과 함께한 '아 머리아포' 특집까지 꾸준히 '라디오스타'를 빛냈다.
 
김흥국은 매회 나올 때마다 흥 넘치는 모습과 더불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토크로 막강한 예능감을 선사했다. 김흥국은 거침없는 토크와 예측 불허 입담으로 독한 MC 김구라도 두손, 두발 들게한 장본이기도 하다.
 
김흥국은 최근 출연한 '아 머리아포' 특집에서도 공중파에 복귀한 탁재훈에게 농담과 더불어 충고까지 센스있게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흥국은 어떤 게스트, 특집과의 만남에서도 막강한 케미를 자랑하며 '라디오스타'와 완벽한 동반자임을 입증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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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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