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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구르미 특집, 뭉치니 좋지 아니한가(feat.박보검)(종합)

기사입력 2016.11.04 00:33 / 기사수정 2016.11.04 00:3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배우들이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식지 않은 여운을 전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구르미' 신스틸러 특집으로 이준혁, 한수연, 이준혁, B1A4 진영, 곽동연이 출연했다.

이날 '해투3' MC들은 '구르미' 속 배우들로 변신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현무는 박보검으로, 엄현경은 김유정으로 분했다.



이어서 '구르미 그린 달빛'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준혁은 "내관 역할을 맡아서 성 정체성에 혼란이 있다고 보시는 분들이 있지만 실제론 상남자다. 애만 셋이다. 아내와 열심히 만든 결과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혁의 입담 퍼레이드는 계속됐다. 그는 "멜로를 해보고 싶은데 그런 역할이 안 들어온다. 나는 주로 범죄자로만 나온다"라며 한탄을 했다. 또한 "사실은 내가 보기보다 럭셔리하다. 프랑스로 유학도 갔었고, 피아노도 국제 콩쿨에 나갈 정도다"라고 말해 반전 과거를 밝혔다.

'구르미'에서 표독한 악역으로 나왔던 한수연 또한 순둥순둥한 매력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그는 "유정이의 뺨을 친해지기도 전해 세게 때려서 너무 미안했는데, 유정이가 오히려 라온이로 더 몰입할 수 있는 계기라고 말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아시아 배우 중에 유일하게 헝가리어를 할 수 있는 배우일 것"이라며 헝가리어로 MC들을 표현해 폭소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준혁과 한수연의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박보검 바라기'였던 것. 이들은 시종일관 박보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준혁은 "박보검은 블랙홀 같은 눈빛을 갖고 있다. 사극을 안하려 했는데 박보검이 나온다길래 고민 없이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한수연은 "시선을 잡을 때 악역 연기를 해야하는데, 박보검이 너무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 몰입하기 힘들었다. 정말 밝은 아이다. 포상휴가에서도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가 있었다"라고 말해 여심을 자극했다.

더불어 B1A4 진영은 "박보검은 결점이 없는 사람"이다, 곽동연은 "보검이 형과 베스트커플상을 받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연기돌 입지를 다진 진영은 "사실 단역부터 해왔다.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연기도, 노래도 다 하고 싶은 연예인이 꿈이었다"라며 "'구르미' 이후 상투를 벗으면 스태프들도 못알아본다"라고 이야기했다.


곽동연은 "나 또한 지인들이 '구르미'속 내 역할이 나인줄 못알아보시더라"며 역할에 대한 몰입도를 입증했다. 나아가 여전한 김소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유정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구르미 그린 달빛' 배우들은 '구르미'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각자에 대한 매력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웹툰작가 기안84와 함께하는 '백문이 불여일짤' 게임에 참여해 팀장 벌칙을 놓고 열정을 불태웠다. 모든 퀴즈를 끝낸 결과 전현무팀이 승리하며, 박명수팀은 다음주 방송에서 벌칙을 받게 됐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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